‘다섯 쌍둥이’ 복덩이였네

국내 최초로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31)·사공혜란(30)씨 부부에게 축하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부가 받게 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수당은 1억7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경기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동두천시에 사는 사공씨는 지난 2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다섯 아이를 출산했다. 아들 셋, 딸 둘이다. 자연 임신으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국내 최초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일이다. 사공씨는 경기 양주의 학교 행정 직원, 김씨는 동두천의 고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들 부부에게 자연산 미역과 아기 옷 다섯 벌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축하 편지에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다섯 쌍둥이가 우리나라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며 “엄마, 아빠, 다섯 아기들이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23일 과일 바구니를 선물했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주는 지원금과 수당도 받는다.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동두천시는 사공씨 부부에게 출산장려금 1500만원과 산후조리비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출산장려금은 지자체마다 액수와 지급 방식이 다른데, 동두천은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출산장려금을 더 많이 준다. 첫째는 100만원, 둘째는 150만원, 셋째는 250만원, 넷째부터는 500만원씩이다. 출산장려금과 산후조리비는 지역 화폐인 동두천 사랑카드로 지급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우리 시에 경사가 났다”며 “동두천 복덩이들이 쑥쑥 잘 클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신경 쓰겠다”고 했다. 경기도에서도 산후조리비 250만원을 따로 받는다.
정부는 ‘첫만남 이용권’과 부모급여, 아동수당을 준다. 첫만남 이용권은 아이를 낳으면 주는 초기 지원금이다. 첫째는 200만원, 둘째부터는 300만원씩 지원한다. 부모급여는 작년 1월부터 도입됐다. 아이 1명당 생후 11개월까지는 월 100만원씩, 생후 12~23개월에는 월 50만원씩 준다. 아동수당은 아이 1명당 생후 95개월까지 월 10만원씩 지원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이 다섯을 낳은 이들 부부는 첫만남 이용권 1400만원과 부모급여 8500만원, 아동수당 47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동두천과 경기도, 정부 지원금을 전부 더하면 지원금 규모는 1억6500만원에 달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외에 의료 지원금 등을 더하면 실제 현금성 지원은 1억7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다자녀 세액공제, 주택 특별공급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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