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이 이렇게 멋진 디자인으로? 거장 손에 재탄생한 마세라티 '코드61 버드케이지'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슈퍼카 엔초 페라리의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거장 켄 오쿠야마가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2023'에서 최신 작품을 선보였다.
코드 61 버드케이지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마세라티 티포 61 레이스카와 버드케이지 75th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지붕과 앞 유리가 없어 캐빈이 드러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교하게 디자인된 차체는 돌출된 펜더와 날카로운 전후면 끝, 위로 열리는 하프 도어가 눈에 띈다.
또한, 프런트 인테이크와 돌출된 디퓨저를 포함한 하부 차체의 얇은 조명 장치와 블랙 액센트가 외관에 뚜렷한 이미지를 더한다.
내부에는 게이트식 수동 시프터, 아날로그 계기판 및 조수석 화면 등을 갖춘 레트로 스타일의 대시보드가 적용됐다.
코드 61 버드케이지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후면부에 높게 장착된 이중 배기관과 전면부의 대형 흡기구는 내연기관으로 구동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한편, 켄 오쿠야마는 코드 61 버드케이지에 대해 "단순한 디자인 연구가 아니며, 일본 야마가타 공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