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섹시한 선수가 뛴다”…파리올림픽 ‘얼짱’ 선수들
전세계인의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이 막을 올린 가운데,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빼어난 외모로 주목받는 스포츠 스타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SCMP는 27일(현지시각)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핫한 10명의 선수: 외모만큼이나 실력도 뛰어난 남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외모가 출중한 남‧녀 선수 각각 5명을 조명했다.
과거의 경우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여성 선수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매체가 많았다. 하지만 성차별적이고 선수 기량보다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풍조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이 잇따르면서 이 같은 기사들이 점차 사라졌다. SCMP는 이 소재의 기사를 작성하는 대신, 남녀 선수 모두를 조명하는 것으로 비판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2024년 올림픽은 사랑의 도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선수를 찾는데 시간을 쏟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회는 운동 경기의 정점이며, 이는 참가자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괴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어떤 사람들은 스포츠 재능 못지않게 외모로도 주목을 받는다. 신과 여신으로 불릴 정도”라고 했다.
매체가 선정한 여성 선수 5인은 우크라이나의 유도 선수 다리아 빌로디드, 일본의 서핑 선수 마츠다 시노, 독일 육상 선수 알리샤 슈미트, 미국 육상 선수 개비 토머스, 일본 유아사 아미 등이다.
빌로디드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동메달리스트다. 그는 2022년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적극적으로 반전 목소리를 내왔다.
슈미트는 2017년 호주의 한 매거진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의 외모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도 화제가 됐다. 매체는 “그 대회에서 엄청난 명성을 얻은 이후로 50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모았다”고 전했다.
하버드대 출신으로도 잘 알려진 토머스는 2020도쿄올림픽에서 200m 동메달, 4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SCMP는 마츠다와 아미에 대해서는 “마츠다의 재능 만큼이나 밝은 미소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 서퍼에게 반한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며 “브레이크댄스 스타는 이 종목이 처음 올림픽에 도입된 이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미는 이후로 오래 지속되는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했다.
남성 선수들은 2021년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우승자인 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 이번 대회 육상 남자 100‧200m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미국의 노아 라일스 선수, 브라질의 동메달리스트 아서 노리 등이 꼽혔다. 또 대만의 수영 선수 에디 왕, 브레이킹 선수 시게유키 하나이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SCMP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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