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도로 통제 차량 들이받아…운전자 음주 측정 거부
[앵커]
오늘 새벽 포르쉐를 몰던 운전자가 공사 중이던 도로 통제 차량을 들이받았는데 운전자는 음주측정을 거부했습니다.
어제 오후엔 주차 중이던 차량이 주택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 사고, 문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고,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이 터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도로를 달리던 포르쉐 차량이 도로 통제 차량 뒷 부분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차가 한 대도 안 지나가고 이것만 온 거야. 속도가 내가 느끼는 한 100킬로는 밟은 거야. 내가 여기 제지를 했지만은 벌써 이미…."]
포르쉐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운전자와 동승자는 에어백이 터지며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도로 통제 차량에도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추가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음주 사고인 걸로 보고 있는데,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고 현장은 어젯밤 10시부터 전기 공사를 위한 굴착 작업으로 양방향 4개 차로가 통제돼 있었습니다.
소방 대원들이 서둘러 통제선을 치고, 뒤로는 차량 한 대가 바닥을 향해 고꾸라져있습니다.
서울 평창동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길 아래 주택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낮 2시쯤.
사고 차량은 인근 사찰 주차장에서 주차하던 중 난간을 들이받은 뒤 2미터 아래의 주택으로 추락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편,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으로 입국한 뒤 지난달 15일 숙소에서 이탈했던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은 부산에서 행방이 확인됐습니다.
법무부는 이들을 관련법에 따라 조사한 뒤 강제퇴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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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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