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카니발 오너들 눈물 흘린다" 42명 탑승으로 난리 난 '이 미니밴'

지리 갤럭시 V900 기네스 신기록 달성 /사진=지리자동차

패밀리카와 의전용 차량의 대명사인 기아 카니발과 현대 스타리아가 긴장할 만한 라이벌이 나타났습니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선보인 '갤럭시 V900'이 그 주인공입니다.

압도적인 차체 크기는 물론, 한 번의 주유와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놀라운 효율성을 앞세워 글로벌 미니밴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기네스 기록으로 증명된 압도적 공간감

지리 갤럭시 V900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V900은 최근 42명을 동시에 탑승시키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전장 5,360mm, 휠베이스 3,200mm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는 국산 미니밴인 카니발보다 무려 530mm나 긴 수치로, 실내 공간 활용률이 무려 91.8%에 이릅니다.

시트 배열 또한 독보적입니다.

일반적인 미니밴과 달리 2+2+2+2 방식의 4열 8인승 구조를 기본으로 하며, 사용자 취향에 따라 6인승이나 7인승 옵션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열에는 프리미엄 모델답게 마사지 기능과 통풍, 열선 시트가 포함되었으며, 전용 컨트롤러와 천장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동 중에도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합니다.

엔진은 거들 뿐, 456마력의 강력한 전기 구동

지리 갤럭시 V900 /사진=지리자동차

이 차량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라는 독특한 구동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내부에 탑재된 1.5리터 터보 엔진은 바퀴를 굴리는 대신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 역할만 수행합니다.

실제 주행은 전륜과 후륜에 배치된 듀얼 전기모터가 담당하며, 최고출력 456마력(340kW)의 강력한 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구현합니다.

효율성 또한 극대화되었습니다.

50kWh 배터리 탑재 시 순수 전기 모드로만 240km를 달릴 수 있고, 엔진 발전 시스템을 가동하면 최대 주행거리는 1,200km까지 늘어납니다.

장거리 주행 시 충전소를 찾아 헤매야 하는 전기차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셈입니다.

최첨단 기술로 구현한 스마트 오피스 환경

지리 갤럭시 V900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V900은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엔비디아 오린(Orin) 칩셋 기반의 인공지능 주행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G-파일럿 H5’로 명명된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은 라이다와 카메라, 각종 센서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도심과 고속도로를 가리지 않는 정교한 주행 보조를 지원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10.25인치 계기판과 15.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었으며, Flyme Auto 2.0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처럼 매끄러운 조작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27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은 대가족의 이동이나 비즈니스 미팅 시에도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경험을 선사하며 프리미엄 미니밴의 가치를 더했습니다.

실패를 기회로 바꾼 브랜드 재론칭 전략

지리 갤럭시 V900 실내 /사진=지리자동차

사실 이 모델의 기반이 된 순수 전기차 'LEVC L380'은 초기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약 5개월간 1,600여 대 판매에 그치며 전기차 특유의 주행거리 불안감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지리자동차는 주행거리 연장형(ER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갤럭시' 브랜드로 옷을 갈아입히는 전략 수정을 단행했습니다.

지리 갤럭시 V900 실내 /사진=지리자동차

예상 가격은 중국 현지 기준 약 6,200만 원(29만 9,900위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경쟁 모델인 카니발의 고급 트림이나 하이리무진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입니다.

2026년 영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 미니밴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갤럭시 V900은 넉넉한 공간과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최선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산 미니밴들이 지켜온 안방 시장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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