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산불 피해 사상자 67명…여의도 166배 면적 태웠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11개 산불로 인해 경북 24명, 경남 4명을 포함해 총 28명이 사망했다. 중상자는 경북 5명, 경남 5명으로 총 10명이다. 경상자는 경북 22명, 경남 5명, 울산 2명까지 총 29명으로 집계됐다.

불에 탄 산불영향 구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4만 8211㏊로 집계됐다. 산림 피해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축구장 크기(0.714㏊)로 환산할 경우 약 6만 7522개, 여의도 면적(290㏊)의 166배, 서울 면적(6만523㏊)의 80%, 제주도(18만5027㏊)의 26%에 달한다.

중대형 산불 11개 중 경남 산청·하동(진화율 94%)을 제외한 10개소 진화가 완료됐다. 이 밖에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전남 무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울주 언양, 울산 울주 온양 진화율은 100%다.

지난 21일 11곳 중 가장 먼저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하동의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1830㏊로 최고 단계인 산불대응 3단계가 발령 중이다. 헬기 43대, 인력 1527명이 화재를 진압 중이다

당국은 응급구호세트, 모포, 쉘터, 생필품·식음료 등 68만 8000여 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모은 재해구호협회 등 국민성금은 554억 원에 달한다.

이한경 중대본 차장은 이날 경북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잔불 진화와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이 차장은 "잔불이 진화돼도 산불이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재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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