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7월 역대급 물폭탄 예고

안세희 기자 2023. 5. 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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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비는 평년과 비슷하지만 7월에는 더 많이 올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부산기상청이 내놓은 '6~8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6~8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강수량은 6월과 8월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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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상청 3개월 전망 발표…올해 강수 평년보다 많을 확률

- 기온은 평년 비슷하거나 높아

올 여름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비는 평년과 비슷하지만 7월에는 더 많이 올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8월 부산 동래구 온천천시민공원 일대가 빗물로 불어나 잠겨있다. 국제신문 DB


28일 부산기상청이 내놓은 ‘6~8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6~8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강수량은 6월과 8월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나타났다. 7월 강수는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50%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10개 기상청과 관계 기관이 제공한 기후예측모델에서 6~8월 기온은 모두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봄철에 북태평양과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으면 북태평양과 동아시아 지역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 우리나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만주지역 눈이 평년보다 적게 쌓여 있으면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이 증가해 오호츠크해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이로 인해 국내에는 저기압성 순환이세지며 찬 공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낮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또 7월에 한반도와 일본 동쪽에 저기압성 순환이 형성되고, 우리나라에 북풍 유입이 빈번해지는 것도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강수량은 특히 7월에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엘니뇨가 나타나면 열대 중태평양 해수면 온도 증가로 아시아 지역까지 대기파동이 유발되면서 우리나라 부근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남쪽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7월 부울경 지역의 평년 월 강수량은 221.6~322.1㎜다.

온난화 추세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8월 최근 10년 평균기온은 평년(1973~2022년)대비 각각 0.6도씩 상승했다. 6~8월 평년 평균은 각각 21.4도, 24.6도, 8월 25.1도다. 1973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 기온은 6월 1.4도, 7·8월은 각각 0.9도씩 높아졌다.

한편 1991년부터 2020년까지 부산의 6~8월 평균 기온은 23.8도로 전국 평균(23.7도)보다 0.1도 높았고, 부산 최고기온은 27.2도로 전국 평균(28.5도)보다 1.3도 낮았다. 같은 기간 6~8월 부산 강수량 합계는 781.7㎜로 전국(727.3㎜)보다 54.4㎜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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