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이후 7년만… 로코퀸 톱배우 복귀작으로 난리 난 한국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출연 배우 서현진 / ‘JTBC Drama’ 유튜브

서현진이 주연으로 참여한 JTBC 새 금요 시리즈 ‘러브 미’가 다음 달 19일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작품은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가족이 각자의 삶에서 맞닥뜨리는 관계의 변화를 그린다. 오랫동안 미뤄 둔 감정과 마주하는 과정이 서서히 드러난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현진, 7년 만에 JTBC로 돌아온 멜로 연기

연출은 ‘은중과 상연’으로 세밀한 시선을 보여준 조영민 감독이 맡았다. 일상 속 움직임과 인물의 변화에 집중하는 스타일을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갈 전망이다. 극본은 박은영·박희권 작가가 쓰고 있으며 제작은 SLL과 하우픽쳐스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드라마 ‘러브 미’ 공식 포스터 / JTBC

서현진은 극 중 서준경을 연기한다. 그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자리 잡은 인물로 사회 기준으로 보면 흔들림 없는 삶을 유지해 온 사람처럼 비친다. 하지만 7년 전 집안에 큰 사건이 발생한 뒤 마음을 닫아 둔 채 살아온 시간이 길다.

밖에서 보이는 모습과 달리 속에서는 오랜 고립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설정이다. 준경에게 변화가 찾아오는 순간은 옆집에 사는 주도현(장률)과의 만남에서 출발한다. 예상치 못한 인연이 조금씩 일상에 스며들며 멈춰 있던 감정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준경을 움직인 도현은 업계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음악감독이다. 자연스럽게 컬이 들어간 헤어스타일, 편안한 옷차림,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캐릭터로 우연히 마주친 준경의 속내를 곧바로 읽어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표면적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지만 속에서 쌓아 둔 공허함을 알아보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두 인물의 관계가 흥미롭게 얽힌다.

배우 장률 사진 / 장률 인스타그램

도현은 새로운 자극이 거의 없는 나날을 보내던 중 준경을 만나며 일상의 결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무엇 하나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흐름 속에서 미묘하게 바뀌는 온도가 인물의 표정과 행동을 통해 드러난다.

공개된 포스터 속 잔잔한 미소와 ‘열심히, 사랑하기로 했다’는 문장이 바로 그 변화를 상징한다. 멀리 있던 감정이 다시 가까워지는 순간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을 암시한다.

이번 작품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서현진이 오랜만에 JTBC에서 멜로 장르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그는 ‘뷰티 인사이드’ 이후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 왔다.

특히 ‘뷰티 인사이드’는 방영 당시 경쟁이 치열한 시간대 속에서도 시청률 5%대를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확인한 바 있다. 다시 JTBC에서 멜로를 선보이는 만큼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서현진뿐 아니라 배우 장률, 윤세아, 이시우, 다현 등이 출연해 극의 활력을 추가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에 대해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나 속에서는 고립된 시간을 견디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흐르게 되는 시간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현진의 섬세한 연기가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설득력 있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브 미’는 스웨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이미 현지에서 사랑받은 작품을 토대로 한국적 감성에 맞춰 재해석하며 새로운 결을 보여줄 전망이다. 호주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한차례 리메이크된 바 있어 원작의 안정된 완성도 또한 기대 요소로 언급된다.

‘러브 미’는 다음 달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회를 연달아 공개한다. 폐쇄된 마음을 가진 인물이 다시 일어서는 과정, 예상하지 못한 관계가 가져오는 변화가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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