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진웅은 지금의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묵직한 존재감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수많은 작품을 이끌었고, 드라마 시그널과 영화 끝까지 간다, 독전, 명량 등을 통해 천만 관객도 경험했다.

그런데 이 믿음직한 배우가 술집 아르바이트생들에게는 ‘반가운 얼굴’이 아니었다.

과거 배우 권율이 밝힌 에피소드에 따르면, 촬영 뒤풀이에서 유독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던 조진웅은 단골 술집에 자주 나타나곤 했다.

그날도 먼저 와 있던 조진웅을 본 아르바이트생이 “아 XX, 또 왔어…”라고 중얼거렸고, 이 목격담은 방송을 통해 유쾌하게 전해졌다.

그만큼 그는 애주가로 유명하다.
예능 인생술집에 출연했을 땐 “예능은 몰라도 술은 자신 있다”며 출연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극단 시절엔 술만 사고, 안주는 소금과 치약으로 대신했다는 일화도 있다.
심지어 촬영 중에도 술을 즐기다 필름이 끊긴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자기 관리 또한 철저한 배우다.
일정이 있는 날엔 하루를 굶고, 끝나면 단 한 끼를 몰아서 먹는 방식으로 몸을 유지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런 반전 매력 때문일까.
진중한 역할 속에서도 늘 인간미 넘치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온 조진웅.
팬들은 그를 ‘술을 사랑하지만 책임감도 놓지 않는 배우’라 부른다.

술집 알바생이 말한 “진웅이 또 왔다”는 한마디.
알고 보면 그의 꾸밈없는 인간미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말일지도 모른다.
사진출처: 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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