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넌 평범한 선수야!”…‘전반 포트트릭’ 새 역사 쓴 팔머→매치볼에 적힌 동료의 ‘장난 메시지’

박진우 기자 2024. 9. 29. 13: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반전에만 4골을 퍼부으며 프리미어리그(PL) 새 역사를 콜 팔머.

팔머는 전반 45분 동안 'PL 새 역사'를 쓰며 첼시를 위기에서 구했다.

PL 사무국은 경기 직후 "팔머는 리그 역사상 전반전에 4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포트트릭으로 첼시를 승리로 이끌고, PL 새 역사까지 쓴 팔머를 향해 애정 섞인 장난 문구를 적은 라비아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전반전에만 4골을 퍼부으며 프리미어리그(PL) 새 역사를 콜 팔머. 역사적인 매치볼에 한 동료가 장난 섞인 메시지를 남겼다.


첼시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리그 3연승과 함께 4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팔머였다. 2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기세를 이어온 첼시였다. 그러나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경기 초반부터 기세가 눌린 첼시였지만, 그들에게는 팔머가 있었다. 팔머는 전반 45분 동안 ‘PL 새 역사’를 쓰며 첼시를 위기에서 구했다.


역사의 시작은 전반 21분이었다. 니콜라 잭슨이 팔머에게 패스를 내줬고, 팔머는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이후 빠른 시간 내에 1-1 동점을 만든 팔머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8분브라이튼이 박스 안에서 파울을 내줬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팔머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2-1 역전을 만들었다.


팔머는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31분 브라이튼이 첼시에게 파울을 범하며 프리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팔머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3-1을 만들었다. 경기 시작 31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팔머였다.


끝이 아니었다. 전반 33분 발레바에게 골을 내줘 3-2로 추격 당하는 상황, 팔머는 기어코 네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전반 41분 제이든 산초가 상대의 공을 끊어냈다. 산초는 팔머에게 패스를 내줬고, 팔머가 또 다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전에 무려 ‘포트트릭’을 만든 팔머였다. 팔머의 대활약 속에 첼시는 4-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MOM(경기 최우수 선수)은 단연 팔머의 몫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팔머는 '포트트릭'과 함께 볼터치 44회, 키패스 4회, 롱패스 성공률 85%(7/6), 결정적 기회 창조 2회, 유효슈팅 5회, 지상 경합 성공률 50%(4/2)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팔머에 만점인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또한 '풋몹' 역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9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팔머의 ‘포트트릭’은 PL 역사에 기록됐다. PL 사무국은 경기 직후 “팔머는 리그 역사상 전반전에 4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이튼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팔머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휘르첼러 감독은 “팔머는 특별한 선수다.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고, 그와 같은 선수는 많지 않다”며 활약상을 인정했다.


역사를 쓴 만큼, 팔머는 ‘포트트릭 매치볼’을 챙겼다. 관례대로 동료들은 매치볼에 사인과 함께 한줄평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한 문구가 이목을 끌었다. 바로 로메로 라비아가 쓴 문구였다. 라비아는 매치볼에 “어쨋든 넌 평범한 선수야!”라는 문장을 적었다. 라비아는 개인 SNS를 통해 문구가 쓰여진 사진을 게재하며 팔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포트트릭으로 첼시를 승리로 이끌고, PL 새 역사까지 쓴 팔머를 향해 애정 섞인 장난 문구를 적은 라비아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