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후 日 수산물 수입 점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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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20일) "(중일) 양국 주관 부문은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관해 지속해서 여러 차례 협상했다"며 양국이 향후 수산물 수입 점진 재개 등 4개 조항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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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20일) "(중일) 양국 주관 부문은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관해 지속해서 여러 차례 협상했다"며 양국이 향후 수산물 수입 점진 재개 등 4개 조항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산물 수입 금지 1년여만에 일본이 국제 감시 협정을 수립하고, 중국이 독립적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다만 중국은 독립적인 시료 채취 및 모니터링을 먼저 수행한 뒤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일본은 국제법상 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인체와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지속해서 해양 환경 및 해양 생태 영향 평가를 벌일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그로시 라파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전화해 중국 등의 전문가도 참가하는 형태로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해수와 어류 조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안을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시키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한편, 도쿄전력은 작년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뒤 1년간 오염수 6만2600톤 가량을 바닷물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에 내보냈습니다.
이에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지난 7월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독자적인 오염수 시료 채취를 요구했습니다.
IAEA는 지난해 10월 일본, 한국, 중국 전문가들과 함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해양 시료를 채취했으나, 중국 측에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독자적인 시료 채취를 요구한 것입니다.
또 중국은 원전 주변 토양 등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것도 요구해 왔습니다.
일본 정부와 경제계는 대규모 수출처를 상실한 수산업계의 타격 속에 중국에 수입 재개를 요구해왔지만, IAEA의 기준에 따라 필요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요구를 거부해 왔습니다.
요미우리는 "이번 합의는 IAEA 주도의 틀 아래에서 감시 태세를 중시하는 일본의 입장과 중국의 입장도 고려한 대응"이라며 "중국은 해당 조처가 이행되면 수입을 꾸준히 회복시킬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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