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서 길 잃은 여자친구 도와주세요”…스웨덴서 온 구조 요청

강소영 2024. 10. 12. 13: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악산을 오른 여자친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확인한 남성이 스웨덴에서 구조 연락을 취해 여성이 구조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설악산국립공원과 환동해특수대응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6분쯤 스웨덴에 거주하는 A씨로부터 '여자친구 B씨가 설악산 등산 중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119 연락처 등을 몰라 자신의 SNS를 통해 A씨에 구조 요청을 했고, A씨는 B씨의 연락을 받고 현재 위치 등을 한국 119에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행왔다 설악산 홀로 오른 여성
하산 중 길 잃고 헤매다 SNS로 스웨덴에 연락
스웨덴서 119에 구조 요청해 구조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설악산을 오른 여자친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확인한 남성이 스웨덴에서 구조 연락을 취해 여성이 구조된 사실이 알려졌다.

스웨덴서 온 구조 요청으로 설악산서 구조된 여성. (사진=설악산국립공원 제공)
12일 설악산국립공원과 환동해특수대응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6분쯤 스웨덴에 거주하는 A씨로부터 ‘여자친구 B씨가 설악산 등산 중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한국에 놀러 와 혼자 산을 오른 뒤 하산하던 중 날이 어두워져 길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B씨는 119 연락처 등을 몰라 자신의 SNS를 통해 A씨에 구조 요청을 했고, A씨는 B씨의 연락을 받고 현재 위치 등을 한국 119에 알렸다.

소방 당국과 민간 구조대원, 국립공원 관계자 등은 이날 오후 8시 20분쯤 B씨를 발견해 응급조치한 뒤 안전하게 하산했다.

길을 잃고 헤매는 과정에 발목을 다친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