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손예진 봄 코디는 전체적으로 밝고 가벼운 방향으로 풀어낸 스타일인데, 디테일에서 반응이 갈린 케이스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라임 컬러의 자켓이다.
망고매니플리즈의 PIORA SHIRRING BLOUSON은 넥 라인 셔링이 들어가면서 단순한 바람막이보다 훨씬 부드러운 인상을 만든다.

색감도 부담스럽게 튀는 라임이 아니라, 얼굴 톤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쪽에 가깝다.
그래서 전체 분위기를 봤을 때는 봄이라는 계절감이 잘 살아난 선택이다.

헤어와 메이크업은 힘을 거의 빼고 정리했다.
단정한 단발에 가벼운 앞머리, 그리고 피부 표현 위주로 정리된 메이크업이 자켓의 색감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쳐준다.
과하게 강조한 포인트가 없어서 전체 인상이 편안하게 읽힌다.
이 부분은 손예진 특유의 안정적인 스타일링이 그대로 드러난다.


문제는 스커트에서 갈린다. 화이트 톤의 레이어드 미니 스커트가 자켓과 따로 노는 느낌을 만든다.
소재 자체가 얇고 프릴 디테일이 강조되다 보니, 자켓의 차분한 볼륨감과 균형이 맞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러블리한 무드라고 받아들이기도 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묘하게 촌스럽다”는 반응이 붙은 이유가 여기다.
특히 양말과 플랫 슈즈까지 더해지면서 전체 스타일이 순간적으로 유치하게 보일 수 있는 구간이 생긴다.
모든 사진 출처: 이미지 내 표기
Copyright © Copyright © by 패션픽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텐츠 도용 발각시 저작권 즉시 신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