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원대 캠핑카? 토요타 미쳤다

차박·이동사무실·캠핑 모두 OK… 시엔타 주노가 제시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출처-토요타

토요타가 소형 미니밴 시엔타에 모듈형 가구 시스템과 캠핑 특화 사양을 더한 '주노' 트림을 출시하며, 이동형 사무실과 차박 캠핑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실내 캠핑카 콘셉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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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새롭게 선보인 시엔타(Sienta)의 주노(Juno) 트림은 일상과 야외 활동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다기능 캠핑 특화형 모델로, 일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미니밴은 가족 단위 이동 수단으로 주로 인식됐지만, 최근 들어 실내를 개인 공간이나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활용법이 주목받고 있다. 주노 트림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소형차의 컴팩트함과 캠핑카의 자유도를 결합한 전례 없는 모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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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시엔타 주노는 3세대 시엔타 하이브리드 Z 트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튜닝 전문 브랜드 모델리스타(Modellista)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목적에 맞는 모듈형 가구 시스템을 장착했다. 기본 좌석 배열을 과감히 제거하고, 대신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 쿠션, 수납 공간 등을 조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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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트림에 적용 가능한 모듈형 가구는 총 다섯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기본이 되는 베이스 모듈 외에도 쿠션, 사이드 테이블, 작업 테이블 등으로 세분화되며,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조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이드 테이블과 작업 테이블을 결합하면 실내 업무 공간이 되며, 쿠션과 베이스 모듈을 확장하면 간이 침대 형태로도 변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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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Chill’, ‘Refresh’, ‘Focus’, ‘Comfort’ 등 네 가지 콘셉트 키트로 사전 구성된 패키지도 제공된다. 이 키트들은 각각의 사용 목적에 맞춘 가구 조합으로, 구매자가 별도로 고민하지 않아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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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기능성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시엔타 주노는 실내 디자인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블랙, 프롬마주, 카키 등 세 가지 색상의 내장 마감재는 탈취·발수·발유 기능이 적용된 패브릭 소재로 제작돼,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 오염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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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천장에 6개의 LED 조명을 배치하고, 특수 바닥 매트 및 전용 엠블럼까지 더해 감성적인 분위기와 브랜드 고유성을 함께 살렸다. 차량 실내가 단순한 수납 공간을 넘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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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시엔타부터는 모든 트림에 주요 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브레이크 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어시스트, 운전자 비상 대응 시스템까지 포함돼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또한, X 트림을 제외한 전 모델에는 주행 기록 장치도 기본으로 적용되어, 장거리 여행이나 차량 공유 서비스에 활용될 때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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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엔타 주노의 일본 내 판매가는 2WD 하이브리드 기준 약 3,654,200엔, 한화 약 3,340만 원이다. 사륜구동(E-Four) 모델은 3,852,200엔, 약 3,520만 원 수준이다.이는 기존 시엔타 하이브리드 Z 트림 대비 약 5백만 원가량 높은 가격이지만, 포함된 모듈형 가구 및 기능성 향상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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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과 키트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으며, 원하는 테마에 따라 조합이 가능한 점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리하다. 예를 들어, 단순 차박용으로는 Chill 키트(한화 약 150만 원)만 추가하면 되며, 보다 넓은 활용도를 원할 경우 Comfort 키트(약 300만 원)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현재 시엔타 주노는 일본 내수 시장 전용 모델로 출시됐으며, 한국 시장 정식 출시는 예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니밴+차박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관심이 뜨겁다.국산 미니밴 중에서는 이처럼 ‘이동형 사무실+캠핑카’ 컨셉을 전면에 내세운 모델이 아직 없기 때문에, 병행수입이나 중고차 시장을 통해 국내에 들어올 경우 큰 반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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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과 자연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이 다기능 미니밴은, 자동차의 정의를 다시 쓰고 있다.작지만 넓고, 소박하지만 다채로운 이 모델은 앞으로의 자동차 문화가 나아갈 방향을 한 발 앞서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손꼽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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