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새컴퓨터를 조른 초딩새끼의 무례

1997년 2월.

어느 초딩새끼가

엄마가 제일싼거 사줬다고 입이 대빨 나...

오긴 개뿔

새 컴퓨터 생겼다고 방구석에 틀어박혀 밥도 들고 컴퓨터앞에 가버리고

컴퓨터 사온날 삼보컴퓨터 대리점 2층 데이콤에 들러서 엄마명의(...)로 기입한 천리안 맨날 틀어다 집전화 통화중 만들고

친구한테 오버클럭 배워와서는 컴퓨터 뜯고 점퍼 바꿔도 클럭이 안올라가 배수락을 처음 당했고

레드햇 리눅스 깔아본다고 파티션 다말아먹고 AS출장나온 대리점 직원도 황당해하고

나중에는 초딩이 직접 하드디스크 빼서 컴퓨터를 샀던 그 삼보 대리점에 들고가고

어께너머로 보는 fdisk를 나중에는 집에서 그대로 직접해서 근성으로 리눅스깔고 더이상 하드들고 가지 않게 성장...

하기는 개뿔

2년뒤에는 모뎀PPP로 윈도우2000 다운받는다고 전화선 이틀을 잡고늘어지다 전화요금 20만원 나와서 등짝후드려맞고....

이 초딩은 커서 2024년 현재 전장개발자로 일하고 있읍니다.

엄마 사랑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