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웃었다! 시청률 9.9%로 전 채널 1위 찍고 '유종의 미' 거둔 드라마

한석규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시청률 9.9%로 종영 화제
자체 최고 시청률 9.9%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신사장 프로젝트. / tvN '신사장 프로젝트'

‘신사장 프로젝트’가 마지막까지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자체 최고 시청률 9.9%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전국 평균 8.6%, 최고 9.9%를 찍으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평균 8%, 최고 9.4%를 기록해 모든 지표에서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tvN의 주요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한석규의 힘을 입증했다.

마지막 협상, 그리고 새로운 시작

tvN '신사장 프로젝트'

최종회에서는 세상을 바꾼 협상가 신사장(한석규)이 마지막 여정을 마무리했다. 오랜 시간 마음속에 묻어둔 죄책감과 미안함을 풀기 위해 전 아내를 찾아 미국으로 향한 그는 진심을 전하며 오래된 짐을 내려놓는다.

미국에서도 신사장의 ‘협상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현지에서 우연히 사건에 휘말렸지만 그만의 유쾌한 협상으로 문제를 풀며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멕시코 모자를 쓰고 치킨집으로 돌아온 신사장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치킨을 굽기 시작했다.

조필립(배현성)은 판사 김상근(김상호)의 제안을 받아 법원 내 갈등 조정 TF팀으로 합류했다. 치킨집 대신 법원으로 출근하는 그의 모습은 새로운 변화를 상징했다.

이시온(이레)은 검정고시에 합격해 경찰이라는 또 다른 꿈을 찾아 나섰다. 조필립과의 관계도 연인으로 발전해 마지막 장면에서 따뜻한 웃음을 남겼다.

tvN '신사장 프로젝트'

신사장의 치킨집은 그 후 협상 히어로들의 아지트로 자리 잡았다. 사건이 생기면 TF팀이 모여 회의를 하고, 신입 법조인이 찾아와 신사장의 지도를 받는 등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졌다. 화면 가득한 활기 속에서 시청자들은 여운을 느꼈다.

“역시 한석규” 극찬 쏟아진 연기력

배우 한석규. / tvN '신사장 프로젝트'

시청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협상 히어로가 진짜 있었으면 좋겠다”, “무겁지 않게 현실 문제를 풀어주는 게 참 신선했다”, “한석규 아니면 절대 이런 캐릭터 못 살렸을 듯” 등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한석규가 보여준 연기력은 단연 최고였다. 깊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신사장의 복잡한 내면을 그려내며 “역시 한석규”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왔다.

tvN '신사장 프로젝트'

배현성과 이레의 호흡도 돋보였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지켜주는 청춘의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조필립의 엉뚱함, 이시온의 솔직함이 어우러져 극에 온기를 더했다.

매회 기다려지던 ‘월화 힐링 드라마’

tvN '신사장 프로젝트'

‘신사장 프로젝트’는 소통이 단절된 시대에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법과 편법의 경계에서 타협점을 찾아가는 신사장의 방식은 매회 흥미를 끌었다.

신경수 감독의 연출은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했고, 반기리 작가의 구성은 매 에피소드마다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전달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매주 월, 화요일 저녁을 기다렸다.

마지막 회에서는 그간의 모든 여정이 하나로 이어졌다.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협상 히어로들이 치킨집으로 다시 모이면서 ‘이들의 이야기는 계속된다’는 여운을 남겼다.

한석규가 보여준 ‘신사장’의 캐릭터는 단순한 사장님이 아니었다. 세상을 바꾸는 협상가이자, 누구보다 인간적인 인물로 남았다.

'신사장 프로젝트'가 마지막회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 tvN '신사장 프로젝트'

결국 ‘신사장 프로젝트’는 현실 속 답답한 순간에 시청자들이 느낄 대리 만족을 완벽히 채워줬다. 유쾌하면서도 진심이 느껴지는 드라마로 마무리된 이번 작품은 마지막까지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았다.

시청률 9.9%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보내준 박수였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그렇게 진심으로 협상하고, 끝까지 통쾌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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