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다"...부산 금정 '국민의힘'·전남 영광 '민주'
[앵커]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두 명씩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격전지로 떠올랐던 부산 금정을 지켜냈고, 민주당은 전남 영광에서 야권 경쟁자들을 따돌렸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이후 여섯 달 만에 치러진 첫 재보선 결과, 이변은 없었습니다.
여야 모두 최대 승부처로 지목했던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민주당 김경지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고 낙승했습니다.
야권이 막판 후보 단일화로 반전을 노렸지만, 역대 8차례 지방선거에서 7차례나 이겼던 현 여권의 강세가 다시 한 번 입증됐습니다.
[윤일현 / 부산 금정구청장 당선인, 국민의힘 : 남은 임기 1년 8개월 동안 금정 발전을 위해서 정말 혼신의 힘을 다 기울일 생각입니다.]
야당 후보끼리 치열한 3파전이 벌어졌던 전남 영광에선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군소정당 경쟁자들을 누르고 군수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투표율이 70%를 넘을 만큼 선거 열기가 뜨거웠는데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30%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20%대 득표율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장세일 / 전남 영광군수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 군정의 소임을 맡겨주신 위대한 우리 영광군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천 강화와 전남 곡성군수 선거 역시 각각 국민의힘 박용철,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을 앞세워 당선증을 따냈습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 민주당 모두 여권발 각종 악재와 야권 내부 경쟁이란 변수에도 각자 강세지역을 지켜내며 체면치레를 한 모습입니다.
정당과 무관하게 치러진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선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가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를 꺾고 새 교육행정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나경환, 전재영, 류석규, 이규, 이강휘
영상편집 : 정치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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