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행감] “소방수요 경기소방, 행정적 공백 최소화를”

추정현 기자 2025. 11.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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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위, 도소방재난본부 대상
장비·심신안정 지원강화 요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임상오)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상대로 노후화 장비 최신화, 심신 안정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전국에서 소방 수요가 가장 많은 경기소방의 행정적 공백 최소화를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12일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본부를 대상으로 소방분야 행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최초로 경기지역 소방서장들이 직접 현장으로 오지 않고 각 소방서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는 업무보고에서 "경기소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7년 연속 화재 분야 지역 안전 지수 1등급을 달성했다"며 "체험형 안전 정책을 실행해 도민들이 직접 소방 활동을 체험하게끔 하거나,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체계적 심리 지원을 위해 마음건강센터를 개소하는 등 여러 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안전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앞서 3일간 진행된 경기지역 12개 소방서에 대한 현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소방의 전반적인 운영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안계일(국민의힘·성남7) 의원은 경기지역 소방공무원들의 심신 안정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경기지역 소방공무원들은 1인당 약 1300명을 담당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방공무원들의 PTSD 증후군 유병률과 자살률이 증가해 사후 치료 방식이 아닌 예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중범(민주·성남4) 의원은 현장지휘역량센터(CICT)의 시설 노후화를 지적했다.

국 의원은 "군포에 위치한 경기도 지휘역량센터는 7년간 하드웨어 교체가 전무해 오류가 상시 발생하며, 시설 규모 역시 706㎡로 전국 최소 수준"이라며 "지휘역량센터에 대한 예산 투입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유경현(민주·부천7) 의원은 경기지역 수능 시험장의 화재안전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유 의원은 "경기지역 시험장 355곳 중 82곳, 23%가 불량 판정을 받았다"며 "최근 5년간 경기지역 학교 화재가 연평균 35건이다. 수능 당일은 물론 언제든 학교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관리 강화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상오(국민의힘·동두천2) 위원장은 경기소방이 지역을 넘어 국제 협력을 향해 시야를 넓힐 것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해외 현지에서 소방차를 양여받아 원활한 인명 구조 활동이 이뤄지는 사례가 인상깊었다"며 "소방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지원 규모 확대가 필요하며 본부 차원에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대한 행정감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이후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학교, 경기도119특수대응단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추정현 기자 chu36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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