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강경준 불륜 감싼 장신영에 표정 관리 실패 “친동생처럼 걱정” (미우새)[결정적장면]

[뉴스엔 장예솔 기자]

'미우새' 서장훈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으로 마음고생한 장신영을 걱정했다.

10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장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경준의 불륜 논란 후 처음으로 방송에 얼굴을 비춘 장신영은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서 너무 반갑다"고 인사했다.

그때 신동엽은 "서장훈 씨 표정이 왜 이렇게…"라며 서장훈의 굳은 표정을 지적했다. 서장훈은 장신영이 인사하는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대본만 보고 있었던 것. 신동엽의 날카로운 지적에 서장훈은 "아니다.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가워서 그렇다"고 해명, 장신영은 "진짜 반가우신 거 맞냐"고 농담을 던졌다.

서장훈과 장신영은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바. 장신영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강경준과의 재혼 과정을 공개했고, 서장훈은 MC로서 장신영 가족의 일상을 모두 지켜봤다.

장신영은 강경준의 불륜이 세상에 떠들썩하게 알려졌음에도 불구 가정을 지킨 이유를 밝혔다.

강경준을 향해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장신영은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저도 사실 '이게 뭐지?' 정신을 못 차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후 남편을 바라봤는데 발가벗겨진 것 같았다. 그게 집사람으로서 보기 힘들더라. 남편에게 '내가 당신 손을 잡아줘도 되겠냐'고 이야기했다. 염치없고 미안하고 할 말이 없지만 사죄하겠다고 하길래 '그럼 우리 가보자' 그랬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신동엽은 장신영의 출연에 대한 서장훈의 반응을 전하기도. 신동엽은 "장훈이는 '동상이몽2'를 함께 했던 인연이 있어서 나오기 전부터 난처해했다. 진짜 친동생처럼 생각하더라"면서 장신영을 향해 "장훈 오빠한테 앞으로 잘 산다고 얘기해라. 너무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이제 또 좋은 일들이 그만큼 올 것"이라며 장신영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장신영은 지난 2018년 강경준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후 강경준이 위자료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이혼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지만 강경준 측은 "사실관계를 다투려고 했으나 (강경준이) 너무 힘들어하고 빨리 끝내고 싶어 했다. 불륜 관계를 인정한다는 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