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비면 디젤 안 부럽다" 복합 15.7km/L, 부산서 만든 중형 하이브리드 SUV

부산공장이 만든 245마력 풀하이브리드 중형 SUV, 복합연비 최고 15.7km/L로 기름값 부담을 확 낮췄다

요즘 중형 SUV를 고민하는 분들 사이에서 '연비 하나는 확실하다'는 입소문이 도는 차가 있습니다. 바로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Renault Grand Koleos) E-Tech 하이브리드입니다. 시스템 총출력 245마력을 내면서도 복합연비는 최고 15.7km/L에 달해, 힘과 연비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외장

부산에서 태어난 르노의 승부수

그랑 콜레오스는 2024년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뒤, 그해 9월 6일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같은 해 11월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핵심은 이 차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양산된다는 점입니다. 한동안 신차 공백에 시달리던 부산공장은 그랑 콜레오스로 다시 활기를 찾았고, 출시 첫해인 2024년에만 2만2000여 대가 팔리며 부활의 신호탄이 됐습니다.

그랑 콜레오스 전측면

E-Tech 하이브리드, 도심의 75%를 전기로

그랑 콜레오스의 심장은 1.5L 가솔린 터보 엔진에 듀얼 모터를 결합한 E-Tech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입니다. 100kW 구동 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 모터가 짝을 이뤄 시스템 총출력 245마력을 냅니다.

여기에 동급 최대 용량으로 소개된 1.64kWh 배터리가 더해져, 르노코리아는 도심 주행 시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차와 저속이 반복되는 도심에서 전기차에 가까운 감각을 낸다는 것이 이 시스템의 강점입니다.

그랑 콜레오스 측면

복합연비 최고 15.7km/L, 연비 이야기의 주인공

이 차의 진짜 무기는 연비입니다. 19인치 휠을 끼운 테크노 트림 기준 복합연비는 15.7km/L(도심 15.6, 고속도로 15.8km/L)로 인증됐습니다. 큰 차체의 중형 SUV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뛰어난 수치입니다.

상위 트림인 아이코닉과 에스프리 알핀은 19/20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 15.0km/L(도심 14.8, 고속도로 15.2km/L)를 나타냅니다. 휠 크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어느 트림이든 15km/L 안팎을 지켜 기름값 부담을 확실히 덜어 줍니다.

그랑 콜레오스 후측면

가격·제원·연비는 트림·휠 사이즈·옵션·연식 및 세제 혜택 적용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계약 전 르노코리아 공식 자료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결국 그랑 콜레오스의 정체성은 '연비로 승부하는 부산산 중형 하이브리드 SUV'로 요약됩니다. 245마력의 여유로운 힘과 복합 15km/L 안팎의 연비를 한 차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유지비를 중요하게 보는 실속형 SUV 구매자라면 후보 목록에 올려둘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