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UBS, ‘위기설’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협상

홍다영 기자 2023. 3. 18. 2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가 유동성 위기설 등에 휩싸인 2위 업체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의 자산 규모는 각각 1440조원, 750조원 수준이다.

스위스 규제당국자들은 이날 밤 미국과 영국 측에 UBS와 크레디트스위스의 합병이 투자자 신뢰 붕괴를 막기 위한 플랜A라고 강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크레디트스위스 본사./연합뉴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가 유동성 위기설 등에 휩싸인 2위 업체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의 자산 규모는 각각 1440조원, 750조원 수준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과 규제기관인 스위스금융감독청은 자국의 은행 부문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협상을 조율하고 있다. 스위스 규제당국자들은 이날 밤 미국과 영국 측에 UBS와 크레디트스위스의 합병이 투자자 신뢰 붕괴를 막기 위한 플랜A라고 강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UBS가 크레디트스위스 일부 또는 전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소식통은 스위스 당국이 UBS가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 해결에 관여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도록 압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검토가 진행 중이지만 특정 합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밝혔다.

스위스국립은행은 전날 크레디트스위스에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70조원)을 대출해 유동성 확보를 돕겠다고 밝혔으나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 폭락은 막지 못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작년에 약 1조원의 손실을 냈는데 이는 최근 10년간 이익 총액을 상쇄하는 수준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