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권력 아닌 일할 권한 필요...어두운 세상 물려주지 않겠다”

김현철 기자 2026. 2. 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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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설 명절을 맞아 엑스(X·옛 트위터)에 "희망의 새해, 모두 소원성취 하시기 바란다"며 자신의 정치적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원성취'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에게도 소원이 있었다"며 "제가 살아왔던 어둡고 헝크러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는 것, 누구도 불의와 부당함에 고통받지 않고 남의 것을 빼앗기지 않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이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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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SNS 통해 국정 각오 전해
‘성남시장 초심’ 꺼내며 전력질주 다짐
설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한복차림으로 국민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설 명절을 맞아 엑스(X·옛 트위터)에 “희망의 새해, 모두 소원성취 하시기 바란다”며 자신의 정치적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원성취’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에게도 소원이 있었다”며 “제가 살아왔던 어둡고 헝크러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는 것, 누구도 불의와 부당함에 고통받지 않고 남의 것을 빼앗기지 않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대통령이 되려고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권한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의 발언을 인용해 “권력이 아니라 일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가 왔다”며 “오직 하나의 소원을 안고 무수한 죽음의 고개를 넘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기회가 생겼는데 그 절실한 일을 왜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향후 국정 과제로 “부동산공화국을 극복하는 것”,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 “성장·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 등을 제시하며 “두려움을 모두 떨쳐내고 촌음까지 아껴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의 은혜로 저는 소원을 이루었다”며 “이제 전력질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글 말미에 “모두가 함께 행복한 나라, 우리 서로 굳게 손 잡고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설 명절 당일 공개된 이번 메시지는 최근 다주택자 규제와 경제 현안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 속에서 국정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철 기자 sniperhy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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