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박용우, “물의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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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울산현대 박용우가 고개를 숙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울산의 베테랑이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부회장인 이청용도 "소속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손흥민(31·토트넘)에게도 발생했던 인종차별 사례를 보듯 선수들은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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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울산 소속의 박용우를 비롯해 정승현, 이명재, 이규성과 구단 팀 매니저 등 5명이 출석했다. K리그가 출범한 1983년 이후 인종차별과 관련된 상벌위원회는 사상 최초의 일이다.
이날 오후 2시 4분께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과 구단 매니저는 정장 차림으로 고개를 숙인 채 대기실로 향했다. 이후 회의실로 입장해 약 한 시간가량 소명했다.
소명을 마친 박용우는 “이번 일로 인해 정말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언행을 신중히 하고 조심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상벌위원회 위원들의 징계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대기실에서 머무른다.
앞서 다섯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명재의 피부색이 까무잡잡하다는 걸 선수와 팀 매니저가 놀리며 사건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전북현대에서 뛰었던 태국의 사살락(부리람 유나이티드)의 실명까지 거론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용우, 이규성과 구단 팀 매니저는 각자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자신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받은 사살락과 관계자,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소속 구단 울산도 고개를 숙였다. 울산은 사과문을 내고 “선수단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피해 당사자와 관계자, 팬들에게 사과한다”며 차별 근절 교육과 직접적인 사과,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수장 홍명보 감독도 “팀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선수들의 잘못에 사과드린다”며 “언제든지 우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의 베테랑이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부회장인 이청용도 “소속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손흥민(31·토트넘)에게도 발생했던 인종차별 사례를 보듯 선수들은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맹 규정에 따르면 종교적 차별 행위를 한 선수는 10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와 1,0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을 받을 수 있다. 구단 역시 2,000만 원 이상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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