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반격' 로열스, '서부 1위' 애스트로스 잡았다

김정연 기자 2022. 7. 7. 17: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리를 기뻐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게티이미지.



AL 중부 꼴찌 캔자스시티 로열스(이하 로열스)가 서부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이하 애스트로스)를 잡는 이변이 일어났다.

7일 오전(한국 시각) 로열스와 애스트로스가 텍사스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격돌했다. 최근 8연승을 달리는 애스트로스와 중부 지구 꼴찌 로열스의 대결에서 많은 현지 팬들은 애스트로스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이변이 일어났다. 로열스는 1회 초 위트 메리필드(33)의 솔로포와 헌터 도저(30, 이하 도저)의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2회 초 엠마누엘 리베라(26)의 솔로 홈런, 3회 초 도저의 득점타로 거세게 밀어붙였다.

애스트로스는 2회 말 제이크 마이어스(26, 이하 마이어스), 4회 말 카일 터커(25)과 마이어스의 득점타로 역전을 꾀했다. 이어 6회 말 알레디미스 디아즈(31)의 솔로포로 격차를 좁혔다.

로열스는 경기 후반부에 쐐기를 꽂았다. 9회 초 앤드류 베닌텐디(28, 이하 베닌텐디), MJ 멜렌데즈(23)의 득점타로 점수 차를 3점까지 벌린 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닌텐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9회 말 휴스턴과 같은 팀을 상대로 한 추가 득점은 더 큰 용기를 줬고, 그만큼 더 많은 압박이 가해졌다”며 “우리가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그것이 가장 큰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로열스는 애스트로스와 내일(8일) 오전 한 번 더 맞붙는다. 로열스의 반격이 이어질지 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연 기자 kjy9798@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