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인 '나노 바나나(Nano Banana)'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다. 외국어 표현과 프롬프트 이해력, 이미지 편집 성능이 강화됐다는 게 특징이다.
나노 바나나는 몇 달 전 AI 모델 평가 플랫폼 'LM아레나'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LM아레나 이용자들 사이에서 "포토샵 뛰어넘을 것"이라는 평가가 올라오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나노 바나나'로 제작한 피겨 캐릭터 이미지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제미나이 3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나노 바나나는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 2.5를 기반으로 작동했었다.

기반 모델이 더 강력한 AI 모델로 변경되면서 나노 바나나 프로의 이미지 생성 능력과 프롬프트 이해력이 향상됐다는 게 구글 측의 설명이다. 나노 바나나 프로는 최신 추론 능력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디자인하는 기능을 갖췄다.
웹 검색 기능도 갖추고 있어, 최신 정보를 이미지 생성에 반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식물의 사진을 주고, "식물에 대한 인포그래픽을 그려줘"라고 요청하면 사실에 기반한 그림 자료를 만들어준다.
외국어 표현 능력도 향상됐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홍보 포스터'나 '광고 이미지' 등을 다국어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이미지의 각도나 포커스, 심도를 조절하는 편집 기능도 갖췄다. 여러 장의 이미지를 구성요소로 활용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가능해 졌다.
또 조명을 전환해 낮 사진을 밤 사진처럼 만들거나 해상도를 초고화질인 4K까지 설정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구글은 나노 바나나 프로가 전문가들에게 이미지에 대한 더 많은 제어권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글은 기존 나노 바나나 모델과 비교해 이미지 생성 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 사용자는 이날부터 구글 제미나이 앱에서 '추론' 모델로 '이미지 생성'을 선택하면 나노 바나나 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이용자는 제한된 수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무료 이용량을 초과한 경우 기존의 나노 바나나로 전환된다.
업무 보조도구인 '노트북LM'에서도 나노 바나나 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 내 유료 구독자들은 구글 검색창의 'AI 모드'를 통해서도 나노 바나나 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개발자와 전문가들도 워크스페이스·AI 스튜디오·API·플로우 등 전용 도구를 통해 나노 바나나 프로를 쓸 수 있다. 구글은 AI로 생성된 모든 이미지에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워터마크 '신스ID'(SynthID)가 내장된다. 제미나이 앱에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AI 생성 여부'를 물으면, 워터마크를 인식해 답변해준다.
구글은 일단 이미지에 이 기능을 적용하고, 이후 오디오와 영상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구글 랩스 부사장인 조쉬 우드워드는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것들을 시각화하는 능력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발견하는 마법과 같은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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