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캐나다와 원전해체 협력…"월성1호기 즉시 해체"

이석주 기자 2022. 11. 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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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캐나다 원전 기업인 캔두에너지(Candu Energy)와 원전해체 사업과 관련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수원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캐나다 SNC-라바린(SNC-Lavalin) 본사에서 '원전해체 분야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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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캔두에너지'와 사업협력 MOU
"월성1호기 안전해체 위한 역량 확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캐나다 원전 기업인 캔두에너지(Candu Energy)와 원전해체 사업과 관련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수원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캐나다 SNC-라바린(SNC-Lavalin) 본사에서 ‘원전해체 분야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캔두에너지는 2011년 캐나다 원자력공사 상업원전부문을 SNC-라바린이 인수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캔두(CANDU) 타입 중수로 핵심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과 절단기술, 디지털트윈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며 원전해체 관련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번 MOU를 통해 월성원전 1호기의 안전 해체를 위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 원전해체 시장 진출에도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성1호기는 세계 최초로 즉시 해체되는 중수로 상용 원전이다. 지금까지 중수로 상용 원전은 발전소 가동을 멈추고 방사능 농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60년 이상 기다리는 지연 해체 방식을 채택해 왔다.

최득기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이번 MOU는 중수로 글로벌 해체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인 국제협력 추진의 초석”이라며 “공유받은 기술·경험을 중수로 해체사업에 실질적으로 연계해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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