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MZ세대 포함 울산 신흥 조직폭력배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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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폭력 단체를 결성해 시민을 폭행하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신흥 폭력조직을 결성해 활동한 조직원 44명과 기존 폭력배 등 총 5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이 중 1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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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폭력 단체를 결성해 시민을 폭행하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신흥 폭력조직을 결성해 활동한 조직원 44명과 기존 폭력배 등 총 5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이 중 1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과 연결된 전국 27개파 조직폭력배 36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구속된 A씨 등은 2022년 4월 울산 한 도로에서 선배 조폭 B씨 승용차를 발견하고 유리창을 파손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B씨가 화가 나 A씨 등을 한 노래방으로 부르자, 해당 노래방으로 들어가 또래 조폭들과 함께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 등은 기존 선배들이 ‘집합’을 자주 시키고 괴롭히면서 이윤 배분은 잘해주지 않자 이런 하극상을 벌이면서 독자 세력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30대에 10대 후반까지 가담한 신흥 조폭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에서 큰 소리를 내며 90도로 인사하고 문신을 드러낸 채 일렬로 서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길에서 단순히 어깨를 부딪친 시민 3명을 집단폭행한 일도 있다.
이 조직은 ‘홀덤펍’을 가장한 불법 도박장과 다른 지역 조폭과 연대해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울산에서 신흥 조폭을 확인해 검찰에 넘긴 것은 2014년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며 “전국 조직폭력배가 연대해 운영한 도박사이트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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