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멀쩡한 스크래처를 '설치 미술'로 만든 기막힌 이유

주인이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집 안에서는 고양이의 창작 본능이 활발하게 발휘됩니다.

돌아온 주인 앞에는 익숙했던 스크래처 대신, ‘냥이 디자이너’의 손길로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작품이 자리 잡고 있지요.

겉으로 보면 이것이 그저 너저분하게 흩어진 파편들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아직 우리가 고양이 예술가의 깊은 디자인 철학을 다 이해하지 못해서일 거예요. 단순히 흐트러진 것이 아니라, 기존의 형태를 과감히 해체하고 새롭게 구성한 고양이만의 설치 미술이니까요.

이렇게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고양이의 ‘졸업 작품’으로 제출한다고 상상해 봤습니다. 정말 졸업이 가능할지 궁금해지네요.

재료에 대한 깊은 탐구와 남다른 열정, 그리고 거침없는 표현력까지 더해진다면, 수석 졸업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슬며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