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화백 1971년작 전면 점화…홍콩 경매서 78억원 낙찰

양희동 2024. 9. 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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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미술 선구자인 고(故) 김환기 화백의 전면 점화가 홍콩 경매에서 78억원에 팔렸다.

김환기 화백의 1971년작 전면 점화 '9-XII-71 216'는 26일 오후 홍콩 더 헨더슨 빌딩에서 열린 크리스티 홍콩 이브닝 데이 경매에서 78억 1900만원(약 4600만 홍콩달러·수수료 제외)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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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작 전면 점화 '9-XII-71 #216' 26일 낙찰
약 78억 1900만원으로 추정가 하단 가격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인 고(故) 김환기 화백의 전면 점화가 홍콩 경매에서 78억원에 팔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기 화백의 1971년작 전면 점화 ‘9-XII-71 216’는 26일 오후 홍콩 더 헨더슨 빌딩에서 열린 크리스티 홍콩 이브닝 데이 경매에서 78억 1900만원(약 4600만 홍콩달러·수수료 제외)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 2019년 홍콩 경매에서 132억원(수수료 포함 153억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우주’(05-IV-71 200)와 2018년 5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85억 3000만원(62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된 붉은색 전면점화 ‘3-II-72 220’에 이어 경매에서 거래된 한국 현대미술작품 중 세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이번에 낙찰된 작품은 약 77억 5000만∼112억원(4500만∼6500만 홍콩달러)에 출품돼 추정가 하단 가격에 낙찰됐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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