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韓, ‘소통’ 없이 ‘밥통’만 비워···한마디 못한 韓도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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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지도부의 24일 만찬 결과를 놓고 "'소통'은 없고 '밥통'만 비운 셈"이라며 "윤 대통령이 얼마나 불통 인사인지 생생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집권여당 대표에게 인사말 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며 "독대해 달라고 떼를 쓰듯 언론에 이야기하고는 윤 대통령 면전에서 한마디도 못 했던 한 대표도 한심하긴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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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 아닌 몽둥이 들어야 할 때” 재보궐선거 의미 강조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지도부의 24일 만찬 결과를 놓고 "'소통'은 없고 '밥통'만 비운 셈"이라며 "윤 대통령이 얼마나 불통 인사인지 생생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흘러나온 (만찬) 내용을 들어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시간 반 동안 계속된 이 중요 행사에서 국정운영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이 대화를 독점하다시피 했고 대부분 체코의 원전 수출 자화자찬이었다고 한다"고 했다.
지난 24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가 용산에서 만찬 회동을 했지만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가 끝내 성사되지 못한 데다, 의정갈등이나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등 주요 현안이 전혀 논의되지 않아 계속해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집권여당 대표에게 인사말 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며 "독대해 달라고 떼를 쓰듯 언론에 이야기하고는 윤 대통령 면전에서 한마디도 못 했던 한 대표도 한심하긴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이어 "기자들에게 알려진 내용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냈느니, 술 대신 오미자차를 대접했느니, 윤 대통령은 아이스 카페라테를 주문했다느니 이런 내용만 제공됐다"며 "'소통'은 없고 '밥통'만 비운 셈"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 이런 불통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며 "이 지경이니, 윤석열 정권을 극렬 옹호했던 보수 언론도 발을 빼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오는 16일 예정된 재보궐선거의 의미를 강조하며 "지난 총선 참패에도 정신 못 차리는 윤석열 정권에 다시 민심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회초리가 아니라 몽둥이,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어야 할 때"라며 "반드시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호남에는 새로운 효자, 부산 금정에서는 진짜 강자를 뽑자"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호남에서는 군민들께 누가 더 효도를 잘할지 야당끼리 경쟁하자. 부산 금정에서는 누가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지 진짜 강자를 뽑아 야당 단일 후보로 승리를 쟁취하자"고 강조했다.
전날 당 황현선 사무총장이 민주당을 '호남의 국민의힘'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사과한 것을 언급하며 "당사자가 이미 사과했다. 또 요구한다면 또 사과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앞당기는, 더욱 큰일에 함께 손잡고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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