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주 급등, 중국 봉쇄 완화 기대감 지속될까? f. 유안타증권 박진희 부장

#1 시장 동향

오늘 증시는 장 초반엔 약했지만, 장 중반 홍콩 항셍지수가 급등하며 영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중국 봉쇄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흐름이었습니다. 장이 끝나고 4시에 중국에서 관련된 발표가 나왔지만 기대감에는 못 미치는 정책들이 나와 내일 반응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청 관련된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건설주는 사우디 장관 내한과 관련해 순환매가 돌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낙폭 과대 주들은 다들 올랐습니다. 바이오 섹터에서는 삼천당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은행과 금융지주사들도 급등하는 모양새가 나타나며 시장 전체적으로 고르게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2 업종별 시황

1. 리오프닝 섹터

그간 국내 시장의 종목들이 워낙 좋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호재성 이슈가 있었습니다. 항공 섹터에서는 영국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습니다. 아직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의 심사가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LCC들이 많이 올랐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도 많이 올랐습니다.

중국의 코로나가 심각한 가운데 월드컵을 통해 중국의 인민들이 봉기하고 있어 중국이 고민이 많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정책에 대한 변화를 기대했지만, 4시에 발표된 내용 중 큰 것은 없었습니다. 노인들의 백신 접종 기간을 단축하는 부분, mRNA 백신을 확대하고, 봉쇄나 조치하더라도 빠르게 풀겠다는 부분이 주를 이뤘습니다. 시장이 기대하는 것 같은 긍정적인 조치는 없었지만, 중국의 고민을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중국과 홍콩이 많이 오른 이유는 중국의 경기가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인데, 결국 코로나를 풀어야 하고 중국의 부동산 경기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국이 지준율을 내리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상황에서 부동산을 도와주기 위해 6년 만에 리파이낸싱을 허용하며 중국 부동산 주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중국이 개선되는 움직임이 작용하며 관련주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오늘은 시장에서 피해가 가장 컸던 항공, 여행, 화장품 주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코스맥스, 한국콜마, LG생활건강이 많이 올랐습니다. 면세점 주들도 같이 올라주는 모습이었습니다.


2. 사우디

사우디와 관련해 끝이 없는 호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건설주는 사우디만 엮기는 무리가 있고 우크라이나 재건과 같이 엮어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경기가 침체할수록 국가는 정책적인 부분을 통해서 인프라에 투자하게 되는데, 사우디도 오일머니가 지금은 좋지만, 그 뒤에 먹고 살 거리를 찾다 보니 빈 살만이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옴시티에 대한 건축가들의 허망하다는 의견을 보니, 결국 짓기는 짓겠지만 저는 오히려 우크라이나 재건이 더 현실적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킹살만 공항과 관련해 어마어마한 투자를 한다는 얘기가 나오며 같이 엮였습니다.

사실 우크라이나 재건이나 네옴시티와 관련해서는 이미 많이 올랐습니다. 전력, 송배전 관련주, 기계 섹터가 올랐고, 가장 많이 오른 것은 건설기계 섹터였습니다. 오늘 건설주는 중국 정책의 변화 기대를 반영하며 많이 올랐습니다. 다만 이 섹터도 많이 올라가서 박스권을 형성하는 흐름이 나타나, 종목 선택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3. 우주항공청

새로운 청인 우주항공청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인재 육성, 탐사, UAM 부분과 자율주행까지 관장하게 되기에 관련주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AP위성이 많이 오르는 모양새였습니다. 내년까지는 그 청을 개설하고 추진하기에 관련된 섹터 수급변화는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대형주를 제외한 개별종목들은 거래가 슬슬 붙으며 바닥에서 올라오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4. 바이오

바이오 주들은 그간 너무 하락해서 뭐라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삼천당제약이 상한가까지 가겠다고 생각을 못했는데, 저는 이것도 숏커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반변성과 관련된 바이오시밀러 약이 이슈였는데, 사실 진입 장벽이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이 약을 유럽에 팔 수 있는 10년 동안의 계약을 했다고 해서 급등했습니다. 사실 이걸로 상한가를 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가긴 갔습니다. 신약과 관련된 주식들도 많이 올랐습니다.

바이오 주식은 12월에 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1월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12월에 사서 1월에 파는 것이 연례화돼있습니다. 최근 오스코텍도 긍정적인 모습이 나오고 있고 에이비엘바이오도 긍정적인 소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오가 지수적으로는 셀트리온 주식들이 올라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프로TV 손은호 기자 (korgitgit@3pro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