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개입' 막장드라마에 국민의힘 등판…특검법 수용해야"

강청완 기자 2024. 9. 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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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원내대변인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거론하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을 요구했다는 SBS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영부인 공천 개입이라는 막장 드라마에 국민의힘이 등판했다"면서 '김 여사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오늘(21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전 의원이 개혁신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도 김 여사를 거론하며 공천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영부인의 공천 개입이라는 사상 최악의 국정 농단을 국민의힘은 알면서도 덮은 건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의 공천 개입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이자 수사 대상"이라며 "당당히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 모든 의혹을 털고 '국민만 바라보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천 국면 비대위원장이었던 한동훈 대표가 김 전 의원 요구를 보고받았지만 일축했다는 보도 내용을 두고는 "시스템 공천 내세우더니 실상은 마포대교 대통령 김 여사의 픽 공천 수습에 바빴던 모양이다. 한 대표가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한 줄기라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김 전 의원이 지난 재보궐 선거 공천 대가로 수천만 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노량진 수조 물을 손으로 퍼먹던 여당 5선 중진의 꼴을 보니 과연 차떼기 정당의 후예답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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