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게임으로 뭉쳤다"...18살 '지스타' 성숙한 게임 축제로 거듭나

최종배 2022. 11. 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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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2가 부산 벡스코에서 20일 폐막한다.

'18회'를 맞은 국내 유일의 글로벌 게임축제임은 물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으로 인해 사실상 3년 만에 제대로 치러지는 대규모 행사라는 의미도 더해졌다.

게임도 관람객도 많았으나 주최측인 지스타조직위와 참가사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내년에 다시 돌아올 게임 축제 지스타가 미리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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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2가 부산 벡스코에서 20일 폐막한다.  

올해 지스타는 의미가 남다르다. '18회'를 맞은 국내 유일의 글로벌 게임축제임은 물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으로 인해 사실상 3년 만에 제대로 치러지는 대규모 행사라는 의미도 더해졌다.

일반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는 B2C관이 제 1전시장과 제 2전시장으로 확대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지스타 2021 당시 1080부스 대비 2배 가까운 1957부스가 마련되며 시작전부터 돌아온 축제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안전에 대한 긴장감도 고조됐다. 
17일 문을 연 지스타는 게임으로 넘쳐났다.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참가사들은 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작을 선보였고, 기출시된 게임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했다.

관람객에게 게임을 알리고, 피드백을 받기 위해 회사 대표들을 비롯해 게임 개발자들은 수시로 부스에 모습을 드러냈고, 설문을 받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제 1전시장이 신작을 선보이는 대형 부스 중심으로 꾸려졌다면 제 2전시장은 서브컬쳐 게임 중심으로 꾸며져 전시장 별 개성이 드러났다. 

한 플랫폼에 편중되거나 일부 게임사의 게임 비중이 높았던 예년 행사와 달리 다양한 플랫폼, 다수의 게임사가 골고루 현장에서 즐길만한 신작을 내놓자 게이머의 관심도 역시 예년보다 높았다.  
개막과 함께 늘어선 관람객도 대폭 늘어난 모습이다. 주최측은 매년 발표하던 집계된 관람객 수를 올해는 발표하진 않았다. 다만 참가사 관계자 및 현장 취재진들의 눈에는 평일인 17일, 18일에도 주말 관람객 수에 가까운 인원이 모인 것 같다는 체감적 의견을 내놨다. 

게임도 관람객도 많았으나 주최측인 지스타조직위와 참가사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입장권 교환처도 벡스코 외각으로 돌렸으며 제 1전시장과 제 2전시장으로 입장객을 적정인원으로 나눠 배치했다. 경찰과 소방관, 인원통제와 분산을 전담하는 진행 요원, 경호 인력이 내부에 몰린 인파들에게 안전유의 사항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벡스코 내 에스컬레이터 탑승시에도 안전손잡이를 잡아 달라는 요청이 수시로 전달될 정도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이번 지스타 2022는 대성공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올해만큼은 게임사, 게이머, 성숙한 진행과 관람 문화가 어우러져 게임 축제를 성대하게 치러냈다. 내년에 다시 돌아올 게임 축제 지스타가 미리 기대된다.
최종배 jovi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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