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성과급도 못 주는데"…전주시의회, 추경 53억 '싹둑'

김동철 2026. 9. 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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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회가 시의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53억원가량을 삭감했다.

전주시의회는 16일 제43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1천610억353만원 규모의 2026년도 제3회 추경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지원(20억원), 메카노바이오 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5억3천350만원), 탄소산단 도시숲 조성(1억원), 제야축제(2천만원) 등도 일부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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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가 시의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53억원가량을 삭감했다.

전주시의회는 16일 제43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1천610억353만원 규모의 2026년도 제3회 추경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앞서 11∼15일 심사에서 세입 감소와 지방채 누적 등 악화한 시 재정 상황을 감안해 사업 시급성과 선심성 여부 등을 집중 검증했다.

그 결과 총 14개 사업에서 52억9천여만원이 감액 조정됐다.

주요 삭감 사업을 보면 권역재활병원 건립(20억원)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수당 지급(1억1천214만원) 예산은 전액 깎였다.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지원(20억원), 메카노바이오 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5억3천350만원), 탄소산단 도시숲 조성(1억원), 제야축제(2천만원) 등도 일부 삭감됐다.

특히 예결위는 전주시가 공무원 성과상여금조차 제때 지급하지 못할 만큼 재정 위기가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일선 공직자들의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집행부 차원의 처우 개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장병익 예결위원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공공성과 시급성을 기준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심사에 집중했다"며 "집행부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공직자 처우 개선 방안을 끝까지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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