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에 레바논 민간인 피해 급증… 3주 동안 사상자 9000명

홍아름 기자 2024. 10. 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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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이 4일(현지 시각) 레바논 현지 보건부를 인용하며 "최근 약 3주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상자 약 9000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분쟁감시단체인 에어워즈는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제외하면 지난 20년 동안 세계에서 벌어졌던 공중 작전 중 가장 격렬하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약 3000회의 공습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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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분쟁감시단체 “세계에서 벌어진 가장 격렬한 공중 작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지역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이 4일(현지 시각) 레바논 현지 보건부를 인용하며 “최근 약 3주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상자 약 9000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약 1400명으로 이 중 127명이 어린이였다. 지난 23일에만 어린이 50명과 여성 94명을 포함해 최소 558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주간 부상자는 7500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이라고 설명했으나 민간인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CNN은 레바논 베이루트 현지팀이 취재한 결과 많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사전 경고 없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영국 분쟁감시단체인 에어워즈는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제외하면 지난 20년 동안 세계에서 벌어졌던 공중 작전 중 가장 격렬하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약 3000회의 공습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에밀리 트립 에어워즈 이사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규모는 정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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