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활동이 점점 어려워지는 6가지 이유
현재 구직시장에서 구직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이 구직활동에 방해가 되는지 알아보는 연구 발표가 있었습니다.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취업시장에서 일자리를 찾는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된다고 하는데요. 현대인들이 구직 활동을 점점 어렵게 느끼는 6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불확실한 구직 정보
구직자 중 거의 절반이 입사 지원 절차가 너무 길고 복잡하다는 점에 동의했으며, 17%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정보를 얻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취업 지원, 면접 및 기타 진입 장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업별 공채가 아니라면 암암리에 채용이 이뤄지기도 하고, 업계 관련자가 아니라면 채용 시기와 절차 등의 관련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기업의 중고 신입 선호가 증가하면서 신입들이 겪어야 할 장벽이 더 높아졌다는 평이 이어졌습니다.
임포스터 증후군
이직을 넘어서 새로운 직종으로 업을 전환하거나 특정 기술이나 경험이 필요한 직위를 찾을 때 구직자들이 임포스터 증후군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자신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것이죠. 응답자의 21%는 자신이 직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는지 확신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결여되면서 임포스터 증후군으로 인해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채용 경험
과거에 겪은 해고 또는 구직 실패와 같은 부정적인 경험은 향후 구직에 대한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고용과 관련된 충격적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느꼈던 사건이 지속적인 정서적 상처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이직이 잦아진 요즘 자의로 인해, 혹은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위해 직장을 옮기는 사례와는 반대로 부당한 해고를 당했거나 구직에 실패한 경험을 가진 구직자들은 트라우마로 인해 다음 구직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정적인 걱정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일이 우선시 되는 상황, 혹은 당장의 부채를 감당해야 하는 등 재정적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은 구직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당장 눈 앞에 놓인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커리어 방향과는 다른 구직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구직자들이 있는 것이죠. 이러한 경우 자신의 커리어가 무너지지 않을까, 취업 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구직자의 수동적인 위치
근로계약서를 체결하기 전 구직 과정에서부터 채용자와 지원자는 갑을 관계에 놓이게 됩니다. 입사 지원자의 77%는 일반적으로 2주 이내에 고용주로부터 답변을 받는다고 답변했는데요. 채용 과정이 시작되면 지원자의 55%가 채용 담당자의 답변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수동적 위치에 처하는 것에 불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구직과정에서 능동적으로 상황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불안인 것이죠.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무기력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거절에 대한 불안
거절에 대한 두려움은 아마도 구직 불안의 가장 흔한 원인일 것입니다. 구직자는 자신이 지원하는 직위에 채용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게 되고, 이는 자존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절은 구직 과정의 필수 요소입니다. 채용은 구직자의 선택과 고용자의 거절,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항상 교차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스템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들이라면 거절을 당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과 공포를 느끼며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