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th BIFF]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봉준호에게 영화화 제안 위해 편지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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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마츠시게 유타카가 봉준호 감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초청돼 부산을 방문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3일 오전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마츠시게는 첫 연출작으로 영화제 관객들과 만난 뒤 2025년 3월 보다 많은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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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부산=김지혜 기자]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마츠시게 유타카가 봉준호 감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초청돼 부산을 방문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3일 오전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마츠시게는 "'고독한 미식가'는 12년간 이어진 TV 드라마 시리즈다. 일본 TV업계가 현재 좋은 환경이 아니다. 환경이 좋지 않다 보니 인재들이 다른 업계로 이동하는 등 인재 유출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일본의 방송계에 자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영화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기왕에 영화화를 한다면 다른 피를 수혈하고 싶었고 내가 직접 해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처음부터 자신이 연출할 생각은 아니었다. 그러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봉준호와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마츠시게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뒤 한국에서 알고 있는 감독 딱 한 명, 봉준호 감독에게 편지를 보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일정 맞지 않아서 어렵다고 답장이 왔지만, 완성된 작품을 기대하고 기다리겠다고 하시더라. 함께 작업하지 못하게 된 건 아쉬웠지만, 완성된 작품을 기대하시겠다고 하니 꼭 영화를 만들어야겠다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 리더십을 갖고 감독으로서 스태프들과 함께 성장을 해가는 것도 재밌겠다 싶어서 감독을 하게 됐다"는 생각을 전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자신의 대표작 '고독한 미식가'의 극장판으로 영화 연출에 첫 도전했다. '고독한 미식가'는 지난 2012년부터 방영 중인 일본 드라마로 마츠시게는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고로상'으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마츠시게는 첫 연출작으로 영화제 관객들과 만난 뒤 2025년 3월 보다 많은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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