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4전 4패’ 안양… 10일 ‘징크스 시험대’

이영선 2026. 5. 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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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앞서다 ‘막판 실점’ 패배 양상
체력 소모 큰 전술… ‘집중력 유지’ 과제

지난 3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전북현대 간 맞대결에서 전반 25분 안양 김운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6.3.1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4전 전패’를 기록 중인 천적 전북현대를 상대로 승리와 반등에 도전한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오는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 시즌 K리그1 승격 이후 전북과의 맞대결을 치르는 동안 안양은 4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었다. 특히 최근 경기에선 전북이 경기 초반 앞서나가다가 안양이 추격에 성공했으나 경기 막판 실점하면서 1-2로 패배하는 양상이 많았다.

지난 3월 18일 열린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전반 9분 전북 티아고의 슈팅이 안양 골키퍼 김정훈의 몸을 맞고 들어가며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전반 25분 안양 김운이 박스 안에서 터닝 슛을 성공시키며 원점이 됐지만 후반 40분 전북 모따의 결승골로 1-2로 패했다.

지난해 8월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전반전 전북의 선제 득점과 후반전 안양의 추격, 막판 전북의 결승골로 경기가 흘러갔다.

최근 전북은 3경기동안 9골을 뽑아내고 실점은 2점에 그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안양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그쳐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6~10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로 상승세를 달리던 안양은 11라운드에서 부천FC에 0-1로 패하고 FC서울과 12라운드에서 힘겹게 비기며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안양은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전술을 사용하는 만큼,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과제다.

안양은 퇴장 징계를 마치고 복귀하는 마테우스가 반갑다. 안양에서는 마테우스와 아일톤이 나란히 3골을 터뜨렸고, 김운과 최건주가 2골씩 넣으며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직전 경기인 ‘연고지 더비’ 서울과의 대결에서도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기 때문에 기세를 이어 전북을 잡고 반등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양팀의 대결은 ‘모따 더비’로도 불린다. 지난 시즌까지 안양의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공격의 핵심 모따가 천적 전북으로 이적한 데 따른 것이다. 모따는 직전 맞대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에 안양은 이번 경기에서 모따 견제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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