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한 달 앞두고 해리스, 트럼프 ‘대선 불복’ 가능성 경고

김효선 기자 2024. 10. 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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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대선 불복'을 공격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해리스 캠프에서는 보기 드문 공격"이라며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의회 의사당 습격 사건을 언급한 적이 있지만, 해리스 캠프가 유료 광고에서 이를 공격한 적은 거의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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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대선 불복’을 공격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3일(현지 시각) 위스콘신주 리펀 대학교에서 유세하고 있다. /AP

해리스 부통령은 6일(현지 시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의 선거 불복을 공격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리스 캠프가 제작한 30초 분량의 이 영상 광고는 2021년 1월 6일 의회 의사당 습격 사건 영상과 함께 “우리는 지옥처럼 싸운다. 지옥처럼 싸우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나라를 가지지 못한다”라는 트럼프 목소리가 나온다. 광고에는 자막으로 ‘공무원 압박’, ‘거짓말 유포’, ‘폭도 부추기기’, ‘펜스의 목숨 위협’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시 행동에 대한 언론의 보도 내용이 부각돼 있다.

해당 광고는 이날부터 대선 경합 주에서 방영되기 시작했다. 해당 광고는 잭 스미스 특검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불복이 공(公)적 행위가 아닌 사(私)적 행위임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 2일 165쪽 규모의 새로운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이후에 제작된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해당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트럼프는 2020년 선거에서 패했지만, 그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무장한 군중을 미 의회 의사당으로 보냈다”면서 “자기 부통령(마이크 펜스)의 목숨을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에게 두 번째 임기를 허락할 수 없다”고 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해리스 캠프에서는 보기 드문 공격”이라며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의회 의사당 습격 사건을 언급한 적이 있지만, 해리스 캠프가 유료 광고에서 이를 공격한 적은 거의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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