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떠났다"…전설의 팝 그룹 맏형, 수십 년 투병 끝에 76세로 사망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세계적인 팝 그룹 ‘오스몬즈(The Osmonds)’의 정신적 지주이자 맏형, 앨런 오스몬드가 수십 년 간의 투병 끝에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1일 영국 더 선(The Sun) 지에 따르면 1970년대 전 세계를 ‘오스몬드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전설적인 보컬 그룹의 리더 앨런 오스몬드가 20일 밤, 유타주 자택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
가족 대변인은 "앨런이 아내 수잔과 여덟 명의 아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그는 마지막까지 용감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다"고 밝혔다.
40년 ‘다발성 경화증’과의 전쟁
앨런은 1987년 다발성 경화증(MS) 진단을 받은 이후 무대를 떠나야 했지만, 병마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그는 생전 "내가 MS를 앓고 있을 뿐, MS가 나를 지배할 수는 없다"는 신념을 지키며 전 세계 투병 환자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어왔다.

사망 전 일주일 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던 그는, 지난 주 목요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와 호스피스 케어를 받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의 영웅이 떠났다"… 동생 도니 오스몬드 추모
비보를 접한 동생 도니 오스몬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형을 향한 애끓는 심경을 전했다.
도니는 "앨런은 단순한 형이 아니라 나의 보호자이자 가이드였다"며, "우리 모두가 빛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모든 책임을 짊어졌던 진정한 리더였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멤버인 메릴 오스몬드 역시 "이틀 전 형과 함께 앉아 마지막 농담을 나눴을 때 형은 힘겹게 웃어 보였다"며 "이제 그는 고통 없는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응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팝 역사에 남긴 거대한 발자취
앨런 오스몬드는 그룹의 리더로서 'One Bad Apple', 'Crazy Horses'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하고 연주하며 오스몬드 패밀리를 전 세계적인 팝 아이콘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그는 아내 수잔과의 50년 넘는 결혼 생활 동안 여덟 명의 아들과 30명의 손주, 5명의 증손주를 둔 다복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했다.
전설의 퇴장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은 '#RestInPeaceAlan' 등의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그가 남긴 음악과 용기 있는 삶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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