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방도시에 나홀로 여행온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 배우 x 홍상수 감독 세 번째 협업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국제영화제 5년 연속 공식 초청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신작, 이자벨 위페르 배우 주연의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오는 2월 15일에 열리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1월 22일 (현지시간 기준)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홍상수 감독 신작 <여행자의 필요>의 장편 경쟁부문 공식 초청을 발표했다.

이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 <도망친 여자>,<인트로덕션>,<소설가의 영화>,<물안에서>에 이은 5년 연속 초청이다.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2012년 작 <다른나라에서>와 2017년 작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하였다.

<그 후>, <당신얼굴 앞에서>, <소설가의 영화>, <탑>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서 같이 작업 했던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와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출연했던 배우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여행자의 필요>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줄거리-

어디서 온지 모르는 이 사람은 불란서에서 왔다고 하고, 어린애 피리를 근린공원에서 열심히 불고 있었습니다. 돈도 없고 어떻게 살지 몰라해 불어를 가르쳐보라 권했고, 그렇게 두 명의 한국여자들에게 선생이 되었습니다. 땅에 맨발로 걷는 것을 좋아하고, 돌에 누워있는 걸 좋아하고, 힘이 되는 때 순간 순간을 비언어적으로 바라보려하고, 최대한 사실에 근거한 삶을 살려고 애씁니다. 그래도 사는 건 변함없이 고되고, 매일 막걸리에 의존하며 조금의 편안함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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