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투신자를 구조해 표창받은 외국인 알고보니 유명한 해외배우

저스틴 하비 인스타그램
디즈니+ '폭군'의 저스틴 하비, 과거 한강투신자를 구조한 이력 & 한국에 오게된 사연 화제

남아공 출신으로 영화 '마녀2'와 디즈니+ '폭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저스틴 하비, 그에게는 영화 속 악역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따뜻한 면모가 있다. 과거 한강에서 투신하려던 사람을 구조한 감동적인 일화가 있었다.

저스틴 하비는 2022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강투신자 구조 일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당시 그는 부모님을 한국에 초대해 함께 한강에서 산책을 즐기던 중, 한강에 누군가 투신했다는 소리를 듣게된다.

그 말을 들은 그는 주저 없이 물에 뛰어들어 한강에 투신한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험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구조를 완료한 그의 용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이 사건은 언론에 크게 보도 되었다.

이 일로 그는 소방서에서 표창장을 받고 선물로 소화기를 받았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더불어 저스틴 하비는 이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저스틴 하비는 평소 스킨스쿠버, 요가, 겨울 바다 수영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있었기에 이런 큰일을 할수 있었다고 말햇다.

1991년생인 저스틴 하비는 20대 시절 찾은 한국에서 현재 30대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작품에서 주로 영어 대사를 하지만 실제로 그는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할 정도로 사실상 한국인에 가까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가 한국에 올 일화도 흥미롭다. 원래 그는 모국인 남아공에서 법대를 나오며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고자 했지만, 어릴 때부터 기타도 배우고 댄스도 배우고, 원래 예술적인 쪽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남아공과는 완전히 다른 나라에 가보고 싶었었다. 서양은 남아공과 비슷한 문화가 있으니까, 정말 반대되는 곳에 가보고 싶은 곳을 찾다가 아시아 쪽을 찾게 됐고, 그 중에서도 동아시아 쪽에 관심이 있어서 한국으로 무작정 오게 되었다.

그렇게 한국에 와서 살게 된 그는 어느새 30살이 되었고, 현재 자신이 원하는 배우일을 하게 되었다며, 계속해서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그는 '마녀2'와 '폭군'에서 잔혹하고 광기 어린 캐릭터들을 선보였지만, 실제로는 따뜻하고, 재미있고,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배우다. 이제 '폭군'에서 보여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그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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