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애를 즐깁니다" 편견 꼬집는 장애인 코미디언·유튜버

2026. 4. 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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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 역시 편견일 수 있습니다. 극복 대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세상의 시선을 바꾸고 있는 사람들을 전민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스탠드업 코미디언 한기명 씨가 영화 '부산행'에 관한 농담을 던집니다.

- "왜 이렇게 비장애인을 (배우로) 쓰냐 이 말이야. 피식하신 누님 그거 맞아요. 두 글자. 다 같이 외쳐볼까요? 하나 둘 셋!" - "좀비" - "공유. 좀비? OO."

사람들의 편견 섞인 시선을 웃으며 꼬집는 기명 씨.

▶ 인터뷰 : 한기명 / 스탠드업 코미디언 - "(코로나19 때) 열 재는 기계에다 딱 이마를 갖다 댔더니 '삑 정상입니다' 나한테 정상인이라고 해주는 건 너밖에 없어."

지난 2018년부터 무대에 선 기명 씨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장애인 코미디언입니다.

▶ 인터뷰 : 한기명 / 스탠드업 코미디언 - "'저도 장애인인데 나중에 기명 님과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았거든요. 진짜 '내가 이걸 하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불편한 손대신 이른바 '발로 게임하는' 이시형 씨는 구독자 7만 명의 유튜버입니다.

▶ 인터뷰 : 이시형 / 유튜버 '만능발' - "저처럼 이렇게 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거예요. 저도 워낙에 나서는 걸 좋아하고 했어서. 발로 게임하는 사람이 전 세계에 몇이나 있겠어요."

발로 게임을 하는 게 벌칙이냐는 시청자의 짓궂은 질문도 유쾌하게 받아칩니다.

- "무슨 벌칙인데 발로 롤함? 전생의 벌칙을 지금 받고 있네요."

▶ 인터뷰 : 이시형 / 유튜버 '만능발' - "저는 그냥 사람들을 웃기는 광대예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들에게 귀감이 된다거나 하면 저는 많이 부담스럽지 않나."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최규태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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