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모저모] '인천 정치 1번가' 남동구 구월3동 행정복지센터

"정치 바뀌어야", "투표는 국민 의무", "아이들 위해" 등 다양한 이유로 투표소 찾아
구월3동 행정복지센터. 청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 = 송승원 기자]

[인천 = 경인방송]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는 인천의 정치 1번지로 통하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기초의원을 뽑는 보궐선거가 함께 진행되는 구월3동의 행정복지센터.

오전 8시를 넘어서면서부터 투표소를 찾는 발걸음이 조금씩 늘어납니다.

중장년층과 노인들이 느긋한 걸음으로 투표소를 찾습니다.

남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80대 유권자 A씨는 “투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만 잘 살게 해 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점심을 앞둔 오전 11시 무렵부터 투표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권자들도 중장년층과 노인부터 2040세대까지 다양해졌습니다.

주거단지 근처이기 때문인지 유독, 가족 단위로 함께 온 유권자들이 많았습니다.

40대 유권자 B씨는 아내와 함께 투표장을 나온 후, 손에 찍은 도장이 보이도록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B씨는 “정치가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투표소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40대 유권자 C씨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의 손을 꼭잡고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C씨는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서 해야 할 의무를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함께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간만의 휴일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 복장으로 투표소를 찾은 청년들도 눈에 띕니다.

30대 유권자 D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송승원 기자 ssw@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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