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50평대 아파트를 실제로 봤더니… 헉 이건 뭐죠?!
안녕하세요! 4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30대 부부입니다. 집을 보러 갔다가 탁 트인 수변 뷰에 반해서 바로 계약했어요.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진행했고, 저희 부부가 원하는 대로 나와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1. <도면>
저희 가족의 생활패턴을 보면 거의 거실과 안방에서만 생활하기도 하고, 주방과 거실이 평형대비 협소했기 때문에 방 4개 중 필요 없는 방 하나를 터서 주방 겸 거실로 넓게 쓰고 싶었어요.
우선 저희 집은 50평형 주상복합 아파트로 기존 자재들이 다 고급스러웠지만, 연식이 좀 된지라 촌스러운 느낌이 있어 과감하게 전체 철거를 진행했어요.
2. <현관>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공간이에요. 정면에 펜트리 공간, 우측에는 신발장, 좌측에는 전면 거울이 있어요. 타일은 포셀린 타일로 현관부터 거실까지 같은 타일로 쭉 이어져서 끊어지는 느낌 없이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중문은 유리 중문으로 개방감 있도록 했어요. 중문 손잡이는 원래 1개를 달려고 했는데 다자이너 분이 아이를 고려할 겸 2개를 추천해 주셨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유리가 생각보다 두껍고 무거워서 아직 아이가 열고 닫지는 못하지만요. 전체적으로 현관부터 확 트이게 집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도록 했어요.
3. <복도>
복도의 벽도 인테리어 업체 대표님 추천으로 고급스러운 포셀린 타일로 진행됐어요. 천장에는 주방과 이어지는 라인조명으로 포인트를 줬고요.
스위치는 르그랑 마그네슘 색상 스위치에요. 융 스위치를 하고 싶었지만 비용이 르그랑의 3배 이상이라서 포기하고 르그랑으로 선택했어요. 예뻐요 :)
4.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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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렇게 블랙 느낌 가득하던 주방이에요. 평수에 비해 매우 좁고요. 그래서 작은방 하나를 주방으로 확장하고 스타일을 싹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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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기대했던 곳. 대면형 주방! 여자들의 로망 아닐까요? 저만 그런가요...? 대형 아일랜드가 있는 주방인데요. 처음엔 너무 넓은 거 아닌가 했는데 너무너무 좋아요. 상판은 세라믹인데 코로나 때문에 입항이 늦어져서 이사하는 날까지도 안 와서 다른 걸로 바꿔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도 기다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 주방공간은 원래 작은방이었는데 확장을 해서 주방이 됐어요. 주상복합이라 저 기둥을 없앨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오히려 정면으로 보면 후드를 가려줘서 더 좋더라고요. 기둥 앞쪽으로는 죽은 공간이라 미니정원으로 해주셨어요. 확실히 집에 초록색이 있으니 훨씬 보기 좋으네용.
그리고 저희 집은 식탁조명을 따로 설치하지 않았어요. 나중에 식탁을 소파 뒤쪽 베란다 확장한 부분에 둘 생각도 있어서요. 밋밋한 느낌도 있지만, 식탁 조명을 없애니 더 깔끔하고 좋은 것 같아요!
미니정원 옆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세탁실이 있어요 :)
5.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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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트인 거실. 뷰에 반해서 바로 계약하게 했던 그 공간이에요.
85인치 벽걸이 TV가 튀어나오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서 벽에 액자처럼 붙기를 원했어요. 벽 안쪽으로 브라켓박스를 만들어 셋탑박스를 숨기니 TV가 이렇게 딱 붙었네요.
이쪽은 배관이랑 그... 뭐 가리기 위해 만든 두 번째 정원인데요. (기억안남ㅠㅠ) 이곳은 선인장을 둘까 스투키를 둘까 고민만 하다가 아직까지 채우지 못했어요; 뭘 둬야 이쁠까요~?
6. <거실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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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들어와 복도 우측에 있는 거실 화장실이에요. 가로로 긴 거울을 두고, 세면대는 깔끔하게 언더볼로 제작했어요. 상부장은 없애고 하부장에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어요.
7.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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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안방 문을 열면 답답한 가벽이 있었는데 화장대를 철거하면서 가벽도 없애고, 정면에 비정형 거울을 달아서 포인트를 줬어요. 거울 옆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드레스룸과 안방 화장실이 있어요.
너무 예쁜 안방 헤드 부분. 간접조명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지금은 패밀리침대를 둘 예정이고 나중에는 분리할 예정이라 콘센트는 한쪽으로만 뒀어요. 사진 찍고 나서 침대와 프레임이 배송 왔네요.
8. <안방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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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문을 열면 바로 변기와 세면대가 보이고, 좌측에는 욕조, 우측으로는 샤워부스가 있어서 좁고 요상한 구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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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변경을 해서 완전히 바뀐 안방 화장실~ 샤워부스와 세면대 자리를 바꾸고, 문도 세면대 쪽으로 이동했어요. 이렇게 하니 훨씬 넓어 보이고 동선이 편리해졌어요.
9. <작은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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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복도 끝에 있는 펜트리가 있는 작은방이에요. 저희는 방이 많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현재는 게스트룸이에요 :) 나중에 아이가 크면 아이 방으로 하려고요.
10. <작은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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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장난감 방이에요. 장난감과 책을 수납하기 위해 장을 제작했어요. 기둥에 맞춰 짰는데 폭이 넓어서 굉장히 많이 들어가요. 대만족~ 이것저것 아이 장난감 숨기기 좋아요.
저희 집 어떠셨나요? 탁 트인 뷰와 시원시원한 인테리어가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시원~한 느낌을 드렸다면 좋겠네요. 이상 온라인 집들이를 마칠게요. 새 집에서 좋은 일,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