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경기 침체에도 TV 시장 글로벌 선두 지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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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여파에도 불구, 삼성전자·LG전자가 TV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키며 한국 브랜드 저력을 과시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글로벌 TV시장 규모는 72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829억3000만 달러에 비해 1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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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전자, 30.2% 점유율…글로벌 TV시장 1위
LG전자, 올레드TV 10년 연속 1위 달성할듯
[서울=뉴시스]이현주 동효정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여파에도 불구, 삼성전자·LG전자가 TV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키며 한국 브랜드 저력을 과시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글로벌 TV시장 규모는 72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829억3000만 달러에 비해 12.7% 감소했다. 판매량도 3분기까지 누계 1억430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했다.
3분기 누적 한국 업체의 금액 기준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p 하락한 47.2%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 28.2%, 일본 13.5% 등의 순이다. 출하량은 1억4299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0만8400대 줄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까지 누계로 금액 기준 30.2%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네오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을 앞세워 3분기 누계 금액 기준 51.1%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 브랜드는 이 시장에서 72.3%의 점유율을 보이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은 37.5% 점유율을 보였고, LG가 16.2% 점유율로 국내 업체들이 53.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이 주력하는 QLED 제품군은 올 3분기 누적으로 914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846만대에 비해 8% 정도 증가했다. 이중 삼성전자가 672만대를 판매,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첫 출시된 지난 2013년 이후부터 올 3분기까지 총 누적 출하량 1400만대를 돌파했다.
연간 TV 출하량의 30% 이상이 연말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LG 올레드 TV의 누적 출하량이 150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LG전자 측은 "10년 연속 올레드 TV 시장 1위 달성이 유력해졌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올레드 TV 가운데 LG전자의 점유율은 수량 기준 60%에 육박한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1713만 1300대로 집계됐다. 올레드 TV는 이중 254만5200대를 차지했다. 금액으로 보면 3분기까지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7%를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TV 수요 위축이 지속된 가운데 LG전자 점유율은 적정 수준의 시장 재고를 유지하기 위한 출하량 조절 작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단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9%p 높아진 33.7%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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