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여름 저녁을 '이렇게' 보냅니다" 밤에 잠이 잘 옵니다

오스트리아는 여름에도 에어컨을 쓰는 집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열대야에 뒤척인다는 이야기가 드뭅니다. 특별한 장치가 있는 게 아니라 해가 진 뒤 몇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해가 지면 밖으로 나가 걷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저녁 식사 후 가볍게 걷는 것이 오랜 습관입니다. 낮 동안 집 안에 갇혀 있던 몸이 바깥 공기를 만나면서 체온이 자연스럽게 내려갑니다. 격한 운동이 아니라 천천히 20분 정도 걷는 정도인데, 이렇게 한 날과 안 한 날의 잠드는 속도가 다릅니다.

샤워는 미지근하게 합니다

더운 날 찬물로 샤워하면 순간은 시원하지만 몸이 놀라 체온을 올리려 합니다. 오스트리아 가정에서는 미지근한 물로 씻고 나오는 편입니다. 물기가 마르면서 열이 함께 빠져나가 몸이 서서히 식습니다. 잠들기 한두 시간 전에 씻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잠들기 전 조명을 낮춥니다

저녁 내내 밝은 불빛 아래 있으면 몸이 아직 낮이라고 인식합니다. 오스트리아 집들은 저녁이 되면 천장등 대신 스탠드 하나 정도만 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명 하나 줄이는 것만으로도 잠자리에 누웠을 때 뒤척임이 줄어듭니다. 휴대폰 화면을 줄이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저녁 산책, 미지근한 샤워, 조명 낮추기. 돈이 들지 않는 세 가지입니다.오늘 저녁 설거지를 마치고 20분만 걸어 보세요. 오늘 밤 잠드는 속도부터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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