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스타도 손흥민 팬이었구나! "뮌헨 레전드보다 SON이지"→그러나 최종 선택은 아자르-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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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잭 그릴리쉬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윙어를 뽑던 중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가 뽑은 최고의 윙어는 다른 이였다.

영국 'TBR 풋볼'은 13일(한국시간) “그릴리시는 손흥민을 현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한다. 그릴리쉬는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프랑크 리베리보다 손흥민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그릴리쉬는 분명 손흥민의 열성적인 팬이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고르는 질문을 받았다. 그릴리쉬는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와 손흥민 중 한 명을 선택하는 질문에 손흥민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릴리쉬는 프랑크 리베리의 이름이 나오자 이번에도 손흥민을 선택했다. 하지만 에덴 아자르와 손흥민을 두고는 아자르를 선택했다. 그릴리쉬가 최종적으로 뽑은 최고의 윙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TBR 스포츠'는 “그릴리쉬가 손흥민을 칭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릴리시는 몇 년 전에도 손흥민의 크로스 능력을 칭찬했다. 몇 시즌 전 그와 맞붙은 후에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위험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리베리나 디아스보다 뛰어난지는 논쟁이 생길 여지가 있지만, 그릴리시가 손흥민의 열렬한 팬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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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쉬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꼽혔다. 그는 아스톤 빌라에서의 활약으로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760억 원)라는 금액으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었다. 초반 적응을 거치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의 중심에서 활약했고, 지난 2022-23시즌 트레블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프리미어리그(PL) 20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10회에 불과했고, 출전 시간도 1,003분 밖에 되지 않았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같은 포지션에 영입된 제레미 도쿠가 맹활약했고 벤치를 지키는 일이 점점 많아졌다. 그릴리쉬는 리그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고 유로 2024에도 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리그 6경기 중 4경기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올리고 있다.

그릴리쉬가 언급한 리베리는 뮌헨과 프랑스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름을 날렸고, 2007-08시즌 뮌헨에서 12시즌 동안 뛰며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디아스는 2022년 1월부터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현재까지 리버풀 공식전 107경기에 출전해 29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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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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