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보호해줘야 할 동맹국' 정도로 여겨왔던 미국이 이제는 한국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죠.
특히 우크라이나와 중동 분쟁 지원으로 자국 무기고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미국이 한국 방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최근 CNN이 한국 방산의 급성장을 대서특필하고, 미국 싱크탱크들이 앞다투어 "한국이 미국의 대안"이라고 평가하는 상황입니다.
세계 10위 무기 수출국으로 떠오른 한국이 이제 글로벌 안보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팀슨센터가 인정한 한국의 전략적 가치
미국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 변화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게 바로 스팀슨센터의 보고서입니다.

이 유명한 싱크탱크는 작년 보고서에서 "미국의 대안으로서 한국이 주목받는다"고 공식 분석했습니다.
단순한 동맹국이 아니라 미국을 대체할 수 있는 파트너로 본다는 의미죠.
더 놀라운 건 이들의 전망입니다. 스팀슨센터는 "가까운 미래에 미국 자신에게도 한국의 중요도가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제까지 미국이 한국을 도와주는 입장이었다면, 앞으로는 미국이 한국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는 뜻입니다.
스팀슨센터가 특히 주목한 건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입니다.
무기 제조는 물론이고 조선 분야의 성장이 미국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건 그냥 말뿐인 분석이 아닙니다. 현재 미국이 우크라이나 등을 지원하면서 무기 비축량이 심각하게 줄어든 상황에서 나온 절실한 평가죠.
텅 빈 무기고, 한국이 유일한 해답
미국의 무기고 사정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숫자로 보면 더 생생합니다.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하이마스 로켓만 해도 수만 발에 달하고,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은 수천 발을 넘겨줬습니다.

여기에 중동 지역 분쟁까지 겹치면서 미군의 무기 재고가 위험 수위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문제는 미국의 무기 생산 속도가 소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하이마스 로켓 하나 만드는 데도 몇 개월이 걸리는데, 전쟁터에서는 하루에 수십 발씩 날아가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찾아낸 해법이 바로 한국과의 협력입니다.
한국은 미국과 호환되는 무기 체계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품질도 검증됐죠.
K-9 자주포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제 무기들을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준 것처럼, 한국산 무기의 실전 능력은 이미 입증됐습니다.
조선업 몰락한 미국, 한국에 손 내밀다
미국의 고민은 무기만이 아닙니다. 조선업 몰락으로 인한 함정 건조 지연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해외 매체들이 연일 보도하고 있듯이, 미국은 신형 항공모함 전력화가 2년 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건 새로 만드는 함정의 속도가 낡은 함정을 퇴역시키는 속도보다 느리다는 점이죠.
미 해군의 함정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매년 새로운 군함을 바다에 띄우고 있습니다.
이런 격차를 메우기 위해 미국이 주목하는 파트너가 바로 한국입니다.
우리나라 조선업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이 미국의 해군력 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대형 조선소들은 최첨단 군함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KDX-III나 독도함 같은 대형 상륙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경험도 있죠. 미국 입장에서는 믿을 만한 파트너인 셈입니다.
폴란드가 증명한 한국 무기의 위력
한국 무기의 진짜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폴란드입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를 보면, 한국 무기 수출의 46%를 폴란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필리핀 14%, 인도 7%와 비교해봐도 압도적인 수치죠.
폴란드가 한국 무기에 이렇게 올인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자국의 구소련 시절 전차 300대와 보병전투차량 350대를 모두 넘겨준 후,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택한 게 바로 한국산 무기였습니다.
특히 이달 7월 초 발표된 K-2 전차 180대 도입 계약은 세계 방위산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계약 규모만 6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조 원입니다.
앞으로 폴란드는 K-2 전차 640를 더 도입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K-2 전차가 노르웨이의 성능 검증에서 독일의 레오파르트2를 제쳤다는 점입니다.
이제 한국 무기는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 10위로 급부상한 K-방산의 저력
숫자로 보는 한국 방산의 성장세는 정말 놀랍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의 무기 수출 규모가 세계 10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방산 후진국'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한국이 이제는 글로벌 무기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은 겁니다.
이런 급성장의 비결은 기술력에 있습니다. 한국 방산업체들은 오랫동안 선진국 기술을 습득하고 개량하는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죠.
K-2 전차, K-9 자주포, KAI의 T-50 고등훈련기 등이 모두 그런 결과물들입니다.
더욱 인상적인 건 한국 방산이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시스템 통합 능력까지 갖췄다는 점입니다.
개별 무기만 파는 게 아니라 통합 방어 시스템을 패키지로 수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과제와 기회
하지만 한국 방산이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수출을 보면 자주포나 전차 등 재래식 무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래 전장에서는 인공지능, 드론, 사이버 무기 등이 더 중요해질 텐데, 이런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합니다.
또한 고객 다변화도 필요합니다. 현재는 폴란드와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서, 이들의 정책 변화에 따라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 국가들이 자체 방위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어서, 한국도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제들보다 더 큰 건 기회입니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한국의 가치,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방산의 기술력, 그리고 끝없이 확대되는 글로벌 방산 시장까지,
한국 방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확실한 위치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지금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