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유독 당뇨에 취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비만 혹은 과체중인 사람이 대략 한 50% 정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이 우리나라에서 미국인들에 비해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조영민 교수는 최근 유투브 채널 ‘지식한상’에서 결국은 당뇨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고,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능력이 미국인에 비해서 떨어져 있는 특징으로 인해서 당뇨병이 더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베타세포 기능과 관계된 유전적인 특성에 따라서 결정되는 부분과 연관이 있다.

당뇨병이 걸렸을 때 대부분은 증상이 없고, 이 증상이 나타나려고 하면 혈당이 상당히 올라가야 한다. 당뇨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병으로, 콩팥에서 포도당을 간수하지 못하고 흘려 내보내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여과된 혈액 속에 있는 당분을 재흡수 한다. 하지만 이것이 넘쳐 소변으로 나가게 된다. 포도당은 삼투압을 형성하게 되어 물을 끌고 들어오는 현상이 있다. 포도당이 배설이 될 때 물을 끌고 나가게 되는 이런 현상을 삼투성 이뇨라고 부른다.
고혈당이 있을 때 소변량이 많아지게 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그다음 수분이 나가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게 되고 당분이 빠져나가 버리기 때문에 속이 허해지고 기운이 없어진다. 기운이 없어지면 더욱 음식을 먹게 되는데 이것을 삼다증이라 부른다. 다뇨, 다음, 다식의 증상이 나타나며, 칼로리가 계속 빠져 나가기 때문에 살이 빠지게 된다.
조영민 교수는 당뇨병의 신호는 일단 증상이 생기면 늦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건강검진을 통해서 건강 상태를 자주 살펴보아야 하며, 1년에 한 번은 꼭 건강검진을 해야 된다. 또한 당뇨는 가족력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집안에 당뇨병이 있거나, 비만한 자, 운동을 하지 않거나, 임신성 당뇨를 앓은 경우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당뇨는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긴 하지만 결국은 환경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식이 요법, 운동 요법,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서 당뇨병 발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우리의 몸은 갈증이라고 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수분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판단하게 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갈증이 생기지 않을 정도까지만 섭취를 하고, 당뇨병 환자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실 필요는 없다. 다만, 삼다증이 있는 상황에서 수분 섭취가 충분치 않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소변을 통해서 물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콩팥은 소변을 아주 묽게 만들 수 있고, 굉장히 진하게도 만들 수가 있기 때문에 소변이 농축률을 조정할 수 있고, 수분을 잘 간직할 수가 있다.
또 우리가 먹은 음식이 대사가 될 때 물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필요로 하는 물이 그렇게 많지 않아 하루에 2L로 물을 마셔야 되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된다.